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일본의 대표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가 최근 새로운 실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의 주 내용은 자동차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으로, 일본 도쿄에서 무려 9,363km 떨어진 독일 알덴호벤에 있는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소니와 세계적인 통신기업 부다폰(Vodafone)과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소니가 지난 CES 2020에서 선보인 비전-S를 바탕으로 독일 알덴호벤에 위치한 테스트 트랙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실험은 5G 환경에서 소비자에서 첨단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테스트는 도쿄에서 독일에 있는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쿄 사무실에는 실제 자동차와 유사한 크기의 운전대와 페달이 마련됐으며, 원격 운전자는 세개의 모티너를 통해 차량과 주변 환경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차량 내부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운전자가 탑승했지만, 주행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원격 주행은 비전-S에 탑재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활용해 도쿄에서 차량을 시속 61km의 속도로 운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소니는 “9,363km라는 엄청난 거리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상황에서는 무선 품질에 계속 변동이 생긴다”며,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사전 예측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및 센싱 데이터의 안정적인 전송을 위한 코덱/레이트 제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소니는 원격 조종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원격 조종의) 다양한 이용 사례를 조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점에서도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종적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을 이루어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 새로운 SUV, 프로토타입 ‘비전-S 02(VISION-S 02)’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현재 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인 비전-S와 동일한 EV/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작됐으며, 내부에는 최대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차량에는 360도 센서가 부착돼 주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해당 센서에는 고감도, 고해상도, 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CMOS 이미지 센서와 3차원 공간을 정확히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가 포함됐습니다. 

소니는 첨단 센서 및 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모하고 탑승자에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자율주행 레벨 2에 해당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유럽에 기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차례 신차 공개를 감행한 소니는 올 봄 소니 모빌리티(Sony Mobility Inc.)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소니는 이미 2020년 12월부터 유럽의 공공도로에서  비전-S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비롯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의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그간 전자 및 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자동차에 접목하여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하나의 전자 기기로 탈바꿈해가는 업계 동향에 따라 구글 비롯한 애플, 아마존 등의 자동차 분야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후발주자 소니가 첨단 기술을 앞세워 뛰어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문의 / designanatomy@naver.com
© 디자인해부학,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