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쁜 일상 속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드리는 DA 리포트입니다. 이번 소식은 닛산에 관한 내용으로, 최근 닛산의 새로운 스포츠카인 400Z 프로토의 양산 버전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400Z 프로토의 밝은 노란색이 아닌 회색이 적용되어 더욱 차분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죠.


 
우선 닛산 400Z 프로토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면, 작년 공개된 이 모델은 닛산의 페어레이디 Z 시리즈의 최신형 모델로서 370 Z의 뒤를 잇는 스포츠카입니다. 파워트레인에는 V6 트원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400마력대의 성능을 발휘했으며 동력은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노면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차량의 크기는 길이 4,382mm, 폭 1,849mm, 높이 1,311mm로서 370Z 대비 127mm 더 길고 5mm 넓어진 동시에 5mm에 낮아져, 더욱 고성능 스포츠카와 같은 자태를 자아냈습니다. 더불어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 졌는데, 닛산은 페어레이디 Z의 과거 모델 디자인을 400Z 프로토에 대거 적용했습니다.

우선 루프라인은 전 세대 370Z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헤드 라이트는 240Z, 테일 라이트는 300ZX의 디자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닛산은 과거 모델을 오마주한 디자인을 400Z에 적용하며 페어레이디 Z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레트로한 요소들은 실제 양산 버전에도 변형없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전면부에서는 400Z  프로토에 적용되었던 파워돔의 형태와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볼 수 있으며 그릴 내부에는 타원형 리브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 닛산이 공개한 400Z 프로토의 리브는 어둡게 처리되어 그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이번 사진 속 모델에서는 밝은 크롬 소재로 제작되어 내부 디테일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진 프런트 스플리터가 스포츠카만의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죠.

후면 사진에서는 이전에 없던 리어립 스포일러가 새롭게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으며 리어 쿼터 패널의 풍부한 볼륨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이 돋보이며 패널 내부에는 그릴의 리브와 동일한 타원형의 테일 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후면 하단에는 트윈 원형 머플러가 적용되었으며 리어 윈도 글라스 상단에 브레이크 보조등이 탑재되었습니다.

외관과 함께 내부도 공개되었는데, 인테리어 역시 400Z 프로토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되었으며 센터페시아에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수평 기조의 송풍구 디자인과 트리플 원형 버튼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의 블랙 하이그로시 스포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워진 디자인과 반대로 일각에서는 400Z 프로토의 양산 모델이 350Z, 370Z에 적용되었던 후륜구동 방식의 ‘F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플랫폼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인기 2인승 스포츠카를 위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큰 리스크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끝으로 닛산은 올해 말 400Z 프로토의 양산형을 공개한다는 예정입니다. 과연 내연기관 기반의 400Z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현 상황에서도 페어레이디 Z의 위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문의 / designanat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