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CES 2022 개최를 맞아 iXM60, E 잉크 기술 등 신차와 여러 신기술을 공개한 BMW가 반전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동화가 가속화 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차세대 엔진을 새롭게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프랭크 웨버 BMW R&D 책임자는 최근 아우토 모터 운드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가솔, 디젤 6기통 및 8기통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CO2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BMW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첨단 연소 엔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웨버는 “6기통 엔진의 세대교체만으로도 많은 CO2 감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엔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배기가스 배출 규준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있다”며 “이는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렝크 웨버의 인터뷰처럼 BMW는 내연기관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다른 자동차 브랜드는 이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엔진개발센터를 폐지하며 사실상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파워트레인 담당 부서를 전동화 개발 담당으로 전환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폐지된 엔진개발센터 대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해 전동화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배터리개발센터는 배터리설계실, 배터리성능개발실 그라고 배터리선행개발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지난해 9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임러 그룹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마르쿠스 셰퍼(Markus Schäfer) 이사는 당시 독일 경제지 한들스블라트(Handelsblatt) 신문과 인터뷰에서 “더 이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 계획은 없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신형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4도어 차량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이미 개발된 제품은 계속 사용될 예정이지만, 차세대 PHEV 개발에는 더 이상 투자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퍼는 “엔진과 전동화 부품이 이중으로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차량에 대한 비용 부담을 높인다”며, “제품 면에서 가까운 장래에 내연기관을 선택할 합리적인 이유가 더 이상 없다”라는 설명을 통해 사실상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동화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아우디 역시 2026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구성할 방침입니다. 아우디는 작년 6월, 2026년 전에 제작된 내연기관 차량들을 그 이후에도 계속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2033년부터는 내연기관을 완전히 폐지하고 순수 전기차만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많은 브랜드가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내연기관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차세대 엔진을 준비 중인 BMW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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