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지난 22일 M3 컴페티션 세단과 M4 컴페티션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BMW가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M2 쿠페로서,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2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이며 최근 주행 테스트 관련 사진들이 해외 자동차 매체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 속 신형 M2는 두꺼운 위장막으로 걸치고 있어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볼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신형 4시리즈를 시작으로 M3 및 M4까지 이어지는 수직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신 기존 가로로 긴 형태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죠.

사실 오래 전 M2의 기반이 될 신형 2시리즈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진에서는 전, 후면의 모든 디자인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 앞에서도 언급한 가로형 그릴과 함께 헤드라이트 부근까지 올라오는 사선 기조의 에어커튼 디자인이 차량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헤드라이트의 양 끝 눈꼬리가 조금 더 길게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과 달리 후면에는 기존 2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지만 테일 라이트와 머플러의 외각선이 더욱 간결하게 정리되었으며, 범퍼 양 끝에 위치한 세로 형태의 반사판이 차 폭을 더욱 넓어보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형 M2 쿠페는 BMW의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2015년부터 BMW 라인업에 적용된 모듈식 플랫폼으로, 코드명 G11의 7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수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형 M2 쿠페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엔진은 신형 M3 및 M4에도 적용되었는데, BMW 이를 디튠하여 신형 M2에 탑재할 것으로 추측되며 최대 420마력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동방식으로는 후륜구동이 채택될 예정이며, 외신은 신형 M3 및 M4와 같이 향후 BMW가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유출된 외관과 달리 신형 2시리즈 혹은 M2의 실내는 아쉽게도 아직 공개된 적이 없으며, 내부 사양 역시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끝으로 BMW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전하는 <BMW Blog>는 BMW가 신형 M2의 생산을 내년 1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임을 밝혔으며 2023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새로운 M2가 일명 ‘뉴트리아 그릴’에 불호를 느끼는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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