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EQT 콘셉트’라는 모델명의 전기 미니밴으로서, 럭셔리 세단부터 시작하여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벤츠가 이제는 MPV 세그먼트까지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밴(Vans)의 책임자 마르쿠스 브라잇슈베르트(Marcus Breitschwerdt)는 “벤츠는 EQT 콘셉트를 통해 T클래스 라인업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며, 안락함과 넓은 실내 공간이 EQT만의 강점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EQT 콘셉트의 전체적인 제원은 길이 4,945mm, 폭 1,863mm, 높이 1,826mm로서 전형적인 벤의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차량의 외, 내관은 벤츠의 디자인 철학 센슈얼 퓨리티에 따라 디자인 되었으며 EQ 브랜드만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었습니다.

우선 전면부에는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일렉트로 룩(Electro Look) 레이아웃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패널에는 3D 효과가 입혀진 벤츠 로고들이 배치되어 평면적인 디자인에 깊이감을 더하고 벤츠만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두 헤드라이트는 그릴 전체의 외곽선에 배치된 라이트 바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존 EQ 모델들의 헤드라이트가 그릴 상단 직선의 라이트바에 의해 연결된 것과 다르게, EQT의 라이트바는 그릴 전체의 형상을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유선형의 형태로 우아한 느낌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21인치 경합금 휠이 적용되었으며, B 필러 부근에서 위, 아래로 두꺼워지는 새로운 DLO 디자인은 별도의 선 없이 볼륨감이 강조되어 깔끔한 느낌이 주가 되는 측면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EQ 콘셉트와 동일하게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후면에는 전면과 같이 긴 라이트바가 적용되어 차량의 폭을 시각적으로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리어 쿼터 패널에는 해당 라이트바와 이어지는 2열 수직 테일라이트가 배치되었습니다. 더불어 라이트 양 옆에는 빗살 무늬의 보조 라이트가 추가로 적용되어 전기차만의 디지털한 감성을 강조하며 후측면 디자인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EQT의 루프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끌고 있는데, 새로운 형태의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벤츠가 2015년 공개한 F105 럭셔리 인 모션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루프 디자인과 같이 비록 일반적인 상황에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콘셉트 디자인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QT 콘셉트 내부는 밴만의 넓은 공간감을 자랑합니다. 특히 3열에 배치된 2인 독립 시트는 별도의 폴딩 기능이 적용되어 적재공간을 최대한으로 확장시킵니다. 실내 전면에는 EQS를 연상시키는 원형 송풍구가 적용되었으며 센터페시아에는 벤츠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충전 전류, 출발 시간, 에너지 흐름 및 소비 히스토그램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날씨 또는 교통 상황을 고려한 충전소 위치, 배터리 잔여 용량에 최적화 된 경로 탐색 등 EV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제공합니다.

끝으로 벤츠는 아직 EQT 콘셉트의 양산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은 2022년 초부터 벤츠의 T클래스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현재 EQ 라인업의 확장 속도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벤츠가 전동화 벤을 판매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벤츠가 양산 모델에서도 현 콘셉트만의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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