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가티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센토디에치Centodieci의 첫 번째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센토디에치는 1990년대 부가티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EB110를 오마주한 차량으로, 100억 원 이상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개 당시 10대 한정 수량이 모두 완판됐는데요.

차량은 8.0리터 W16 엔진으로 2.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80km에 이릅니다. 부가티는 과거 클래식 부가티를 연상시키는 파브리카 블루Fabricca Blu로 차체를 도색했으며, 휠은 고객이 이미 보유한 EB110 GT와 일치하도록 EB110 스포츠 실버로 마감했습니다.

실내의 경우 모든 디테일을 완성하는데 16주가 소요됐습니다. 특히 부가티는 의자의 완벽한 완성도를 검사하는 데 하루를 온전히 투자하는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성공적인 출시에 맞춰 부가티의 크리스토피 피숑Christophe Piochon 사장은 “센토디에치는 부가티의 성공적인 110년 역사를 상징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하고 브랜드의 오랜 역사를 상기시키는 모델”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윤정원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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