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한 치프 디자이너를 새롭게 임명한 것인데, 바로 앤더스 워밍(Anders Warming, 이하 워밍)입니다. 영국의 유서 깊은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디자인을 이끌게 될 워밍은 7월 1일부터 정식 합류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디자이너 임명에 대해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uller-Otvos)는 “워밍은 자동차 디자인에 다한 깊은 경험과 높은 창의력을 지닌 인물로서, 그를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디자이너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면서, 그가 롤스로이스의 미적 방향성을 정의하고 고객의 꿈과 열망을 실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특히 토스텐은 “워밍이 지난 100년간 헨리 로이스 경이 수립한 기본 설계 원칙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따른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는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워밍이 브랜드의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48세인 워밍은 덴마크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약 20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 몸담은 베테랑 디자이너입니다. 워밍은 보그바르트(Borgward), 폭스바겐 그룹 그리고 BMW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2016년 사임 전까지 6년간 미니 디자인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디자인에는 3세대 미니(MINI)가 있으며, 이외에도 2세대 X3 및 5 시리즈 그리고 6 시리즈 및 Z4의 디자인에 관여했습니다. 특히 그는 과거 크리스 뱅글이 BMW 디자인을 총괄할 시기 그의 밑에서 근무하기도 했죠.

이렇게 유능한 디자이너가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담당하게 된 것에 대해 현 BMW 그룹 수석 부사장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는 “워밍은 디자인의 디테일과 장인정신에 관한 매우 예리한 안목을 지닌 인물로서 열정적이며 이미 실력이 입증된 디자이너”라고 전하며, 그가 디자이너 커리어 대부분을 BMW 그룹에서 보낸만큼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롤스로이스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끝으로 워밍 역시 “이러한 자리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위대한 역사를 지닌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도전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과연 BMW, 미니 등 유수의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워밍이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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