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로운 모델이 스파이샷으로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BMW X8입니다. 2017년 BMW가 ‘BMW 컨셉 X7 아이퍼포먼스(BMW Concept X7 iPerformance)’를 공개할 당시, 일각에서는 X7보다 큰 X8이 출시될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X8 개발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많은 디테일을 확인할 수 없는 위장 스파이샷임에도 불구하고, X8은 현재 플래그십 모델인 X7과 바교하여 몇몇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우선 전체적인 프로파일인데요, 기존 X7은 A 필러부터 제일 끝 쪽 D 필러까지 거의 일자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형 SUV만의 단단함과 강인함을 부각시켰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X8의 프로파일은 좀 더 부드러워진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D 필러로 갈수록 유선형의 형태로 낮아지는 쿠페 형식의 루프 라인이 적극 도입되었습니다. BMW는 아직 X8이 X7의 쿠페 버전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정통 SUV가 될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원래 쿠페형 모델로 출시되는 짝수 넘버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차체 디자인을 봤을 때는 전자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루프라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큰 차체의 투박함을 적절하게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프런트 펜더에서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강한 캐릭터 라인은 없어졌으며, 다소 평평했던 어깨 면은 X8에서 더욱 근육질로 바뀌어 볼륨감이 강조되었습니다.

더불어 원형이었던 X7의 휠 아치에 비해 X8은 좀 더 사각형의 형태로 바뀌어 부드러워진 루프라인과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캐딜락의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의 휠 아치와 유사한 모습이기도 한데요, 기존 사이드 크롬 장식이 있던 부분에는 여분의 뮬이 장착되어 있어 디자인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프런트 디자인은 4시리즈에서 선보인 수직의 긴 키드니 그릴 대신 기존과 비슷한 크기의 그릴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헤드 램프와 보닛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X7과 다르게, X8의 램프와 후드 면은 뚜렷하게 분할되어 있는데요, 더불어 그릴부터 시작된 후드 라인이 A 필러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X8에는 X7과 다르게 3열 시트가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신 2열 시트 공간을 넓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비즈니스를 위한 여분의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만약 추측대로 2열 시트까지만 탑재된다면 엄청난 수납공간을 자랑할 전망입니다.

X8의 파워 트레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는데요. 다만 현재 판매 중인 745e와 유사한 파워 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X8 M45e’이라고 불리는 최대 750마력의 고성능 버전도 출시될 수 있으며, 기본 버전과 고성능을 포함한 총 3가지의 유형의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X8은 2022년에 판매될 전망이며,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X7을 이어 BMW의 또 다른 플래그십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 랜드로버의 벨라, 아우디의 Q8 그리고 벤틀리의 벤테이가를 제치고 과연 선두로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외신은 X8의 전반적인 모습은 빠르면 이번 년도 말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