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등장한 파라메트릭 디자인

안녕하세요. DA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 개최에 앞서 자사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부분변경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티저 사진에는 차량의 전면부가 담겨 있습니다. 신형 투싼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히든 쥬얼 램프 디자인 큐가 그대로 차용돼 그릴과 헤드 램프가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다각형에 가깝던 그릴 가장자리 역시 직선으로 다듬어져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그릴 내부 그래픽은 기존 삼각형에서 사각형으로 변신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상부와 하부 그래픽의 크기를 달리해 단일 조형의 단조로움을 방지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그릴과 후드가 만나는 경계부에는 새로운 형태의 크롬 라인이 적용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그릴을 감싸는 크롬 라인과 차체 색상을 유사하게 처리해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내부 사각형 조형이 더욱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팰리세이드 디자인의 또 다른 특징이었던 수직 구조의 DRL의 연결성은 한층 더 뚜렷해졌습니다.

기존 헤드램프 위치에 심미성을 위한 크롬 조형이 들어선 만큼 양 끝의 램프 크기는 커졌습니다. 안개등과 함께 배치됐던 하단 램프는 안개등의 부재를 통해 두께가 더욱 두꺼워지며 강렬한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릴의 수직 아웃라인과 DRL의 수직 라인이 합을 이루며 대형 SUV 특유의 안정적인 느낌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철학을 통해 자사 제품에 감성적인 가치를 입히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학적 알고리즘에 바탕으로 둔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투싼의 경우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 파라메트릭 표면 간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디자인이 전개됐으며,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그릴과 램프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파라메트릭 히든 쥬얼 램프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구성을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에도 그대로 적용해 먼 거리에서 한 번에 눈에 띄는 그릴의 실루엣과 램프 등은 차분한 인상을 강조하면서도, 그릴과 램프의 연결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에서는 역동성을 강조하며 대비적인 요소의 균형을 이뤄냈습니다.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으나,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및 통풍구 등 실내의 주요 요소에도 새로운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디자인과 달리 파워트레인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DA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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