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프리미엄 시장의 전통 강호 BMW가 작년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렉서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2020년 저조했던 실적에 반등을 이루어냈습니다. 또, 5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따돌리고 럭셔리 자동차 부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회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BMW는 미국 전역에서 총 33만6644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던 2020년 판매량과 비교해 21% 증가한 수치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BMW 의 경쟁사이자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렉서스는 304,475대를 판매해 30만대 선을 돌파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아쉽게도 BMW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다소 아쉬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인해 판매량에 큰 타격을 받았던 벤츠는 지난해 총 276,10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4%의 실적 상승을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두 브랜드에 못미치는 196,038대를 인도하며 2021년을 마무리했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의 전통 강호들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대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서운 추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작년 한해 미국시장에서 31만3400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렉서스를 추월한 판매량입니다. 비록 테슬라가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지만,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일 및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추월한 BMW는 글로벌 판매량에 있어서도 벤츠를 꺾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BMW는 작년 한 해 전세계적으로 220만 대를 판매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회사로 선정됐습니다. 벤츠는 2020년 대비 5% 감소한 205만 대 판매에 그치며 정상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MW가 코로나 팬데믹 초기 많은 양의 반도체 주문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반도체 주문량을 줄이며 손실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오히려 반도체 주문에 변동이 없었던 BMW가 결과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BMW 판매 및 브랜딩을 총괄하는 피터 노타(Pieter Nota)는 “BMW가 작년 한해 긍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것에 이어 향후 iX 등을 필두로 여러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또 다른 성장이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BMW는 작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약 10만대 가량의 전기차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길 원하다”라며 향후 BMW가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예고했습니다. 더불어 노타는 올해도 반도체 부족의 여파는 계속될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해당 문제가 완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덧붙혔습니다.

한편, 긍정적인 성장을 일궈낸 BMW는 연초부터 각종 신기술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CES 2022 시즌에 맞춰 iX 플로우 콘셉트를 공개했으며, 3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씨어터 스크린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iX 플로우 콘셉트에는 음전하를 띤 마이크로캡슐을 바탕으로 차량의 외관 색상을 바꾸는 E 잉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전기 자극을 통해 색상을 바꾸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차량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씨어터 스크린은 2열 탑승자를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아마존의 31인치 파이어 TV가 탑재됐습니다. 해당 스크린은 2개의 레일을 통해 헤드라이너와 연결되며, 작동 시 블라인드가 내려가고 조명이 어두워져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탑승자는 도어패널에 장착된 터치 패드를 통해 TV를 조작할 수 있으며, 5G 통신을 통해 주행 중에도 끊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BMW는 최첨단 5G 통신 기술을 향후 i4에도 적용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과연 현명한 선택을 통해 위기 속 유의미한 성장을 거둔 BMW가 전기차 시대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며 더 큰 실적 향상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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