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지속해서 테스트 관련 사진들이 올라오던 신형 BMW M2 쿠페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진에서는 최소한의 위장막을 두른채 측면 디자인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바탕으로 신형 M2의 디자인을 기존 모델과 비교해보면, 신형 M2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더욱 간결하고 정리된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우선 기존 M2의 경우 A필러 부근부터 시작된 볼드한 두께감의 캐릭터 라인이 도어핸들을 지나 테일라이트까지 이어지며 차량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웨이스트 라인 부근에 형성된 오목한 불륨감이 측면의 두깨감을 상쇄시켰으며, 캐릭터 라인과 함께 M2만의 독특한 측면 디자인을 형성했습니다. 루프라인 역시 A필러부터 C필러까지 유선형으로 한번에 이어지며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냈죠.
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신형 M2의 측면은 기존 디자인에서 큰 폭으로 달라졌습니다. 우선 볼드한 캐릭터 라인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대신 벨트라인 부근에 얇지만 엣지있는 라인이 새롭게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M2의 캐릭터 라인과 다르게 길이감 역시 더욱 길어졌는데, 라인이 헤드라이트부터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형 M2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모델이 눈길을 사로잡는 그래픽을 강조한 반면, 이번에는 측면의 볼륨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웨이스트 라인 부근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존 테일라이트까지 가파르게 올라가던 라인은 사라졌으며 대신 수평 기조의 얇은 라인이 빈자리를 매꾸고 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M2에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라인도 적용되었는데, 전면 휠 아치 뒤쪽으로 수직의 엣지 라인이 새롭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얇은 두께감의 선들로 인해 리어 쿼터 패널의 볼륨감이 시각적으로 더욱 돋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질의 느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사실 새로운 2시리즈의 디자인을 예고하는 관련 콘셉트 모델이 없기에 현재 보여지는 디자인 변화에 대한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현행 BMW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친 4 콘셉트(2019)의 측면을 보면 얇은 선들이 주를 이루고, 이전보다 차분한 느낌이 더욱 부각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어 핸들 역시 더욱 평면적으로 바뀌어 측면 디자인과 통일성을 이루고 있으며, BMW의 상징인 호프마이스터 킥은 이전 보다 더욱 각지고 직선의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신형 M3의 호프마이스터 킥은 중앙에서 한번 더 꺾인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는데, 신형 M2의 경우 기존의 전형적인 호프마이스터 킥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에 이어 신형 M2의 인테리어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행 디자인의 큐가 입혀졌는데, 기존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하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에 통합되었으며, 에어 벤트, 스티어링 휠의 스포크 역시 더욱 세련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내부 도어 핸들 역시 새로운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아쉽게도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내의 주요 디자인 요소들이 큰 폭으로 변한 만큼 센터 콘솔을 비롯한 도어 패널 디자인 등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부분 역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추측됩니다
끝으로 BMW는 올해 안으로 신형 2시리즈를 공개하고 2022년 M2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2023년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신형 M2의 실제 디자인은 어떠할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문의 / designanatomy@naver.com
© 디자인해부학,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