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아우디가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A6 E-트론 콘셉트 위에 제작된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는 아반트 출시 45주년을 기념하는 차량으로, 아우디 최신 디자인과 전동화 기술력이 총망라됐습니다.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는 기존 A6 아반트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됐습니다. 길이 4,960mm, 폭 1,960mm, 높이 1,440mm입니다. 차체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tform Electric, PPE)을 기반으로 설계됐습니다.

포르쉐 마칸EV 등 양사의 다양한 전기차에 사용될 PPE 플랫폼은 800볼트 기술, 270kW의 충전 용량 및 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거리 등 첨단 사양을 자랑합니다. 가속력의 경우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는 469마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4초 이내로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외관은 역동적인 라인과 우아한 비율이 조화를 이룹니다. 아우디는 콘셉트의 공력 성능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0.24의 낮은 항력 계수를 달성했습니다.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여 주행성능을 높이고 전비를 향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자인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싱글 프레임 그릴을 필두로 전기차만의 현대적인 감성이 가미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측면 하단에 위치한 검정 가니시로, 해당 위치에 배터리가 놓여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강조합니다.

차량 안쪽에 숨은 배터리를 시각화해 전기차만의 개성을 높인 것인데, 측면의 두께감을 상쇄하는 이점도 있습니다. 엔진이 없는 만큼 그릴은 폐쇄형으로 제작됐으며, 22인치 거대한 휠은 안정적인 스탠스를 자아냅니다.

후면 상단에는 거대한 스포일러가 공력 성능을 높이고 수평 실루엣을 부각합니다. 하단에도 두 개의 디퓨저가 배치돼 불필요한 난기류를 줄입니다. 차체 전반에는 넵튠 벨리(Neptune Valley) 색상이 적용됐으며, 태양이 비치면 무지개 빛 금색 음영을 드러냅니다.

조명회사라는 호칭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조명 기술을 보유한 아우디답게 차량에는 디지털 매트릭스 LED와 OLED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최소한의 면적에서 최대 밝기와 다양한 기능을 구사합니다. 또, 3개의 소형 고해상도 LED 프로젝터가 차체 측면에 내장돼 문이 열리면 지면에 각종 메시지를 투사하며, 보행자에게 문이 개방된다는 경고를 보냅니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운전자는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을 헤드램프가 전방에 투사하는 빛을 통해 크게 즐길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아우디는 A6 아반트 E-트론 콘셉트의 구체적인 양산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부터 PPE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과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보이는 A6 아반트가 전기차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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