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랜드로버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이보크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공식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휠베이스가 길고 실내 공간이 넓은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랜드로버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이보크의 휠베이스를 연장한 것입니다.



사실 랜드로버는 오래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는데, 올해 초에는 이와 관련한 테스트 모델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테스트 사진 속 이보크는 두터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눈에 띄게 길어진 휠베이스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테스트 사진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식 공개된 이보크 롱 휠베이스의 전장은 기존 4,371mm에서 4,531mm까지 연장됐습니다. 무려 160mm 가량 길어진 수준으로, 랜드로버는 이를 통해 레그룸의 공간이 125mm 더 넓어져 우수한 거주성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레그룸과 더불어 2열 시트 역시 늘어난 휠베이스의 이점을 활용하여 뒤로 최대 7도까지 젖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자적으로 조절되며, 2열 탑승자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와 별도로 디자인은 기존 이보크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플러시 도어 핸들 아래에 위치한 캐릭터 라인은 휠베이스를 따라 같이 길어졌으며,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과 이와 반대로 올라가는 벨트라인 역시 더욱 연장돼 보다 날렵한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R-다이내믹 스포츠 키트와 20인치 휠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차량의 내부에는 10.2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함께 인컨트롤 OS 2.0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랜드로버는 두 디스플레이가 직관적인 조작을 자랑하며, 새로운 인컨트롤 OS 2.0 시스템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특징이라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클러스터는 12.3인치 대형 풀 LCD 화면이 적용되어 뚜렷한 시인성과 색감을 자랑합니다.

현재 랜드로버는 이미 이보크 롱 휠베이스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 가격은 430,000위안, 한화 약 7,631만 원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끔 특별 설계된 만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끝으로 랜드로버 이외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여러 롱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우디는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포기하면서까지 A7L을 출시했고, 벤츠와 BMW 역시 과거 E클래스 및 5시리즈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콤팩트 SUV의 성격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난 이보크가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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