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오펠이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 쿠페’로서, 오펠은 지난 4월 관련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여 신차 공개를 예고한 바 있으며, 19일 이 모델을 공식 공개한 것입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모델은 과거 오펠 ‘만타’의 전동화 버전으로, 만타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 쿠페는 오마주의 성격이 짙은 만큼 차량 디자인과 내부 패키지에 있어 기존 만타의 요소를 최대한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특별한 점은 기존 만타의 4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전기차의 경우 변속기 없이 하나의 기어비로 운행됩니다. 전기모터가 작동 초반부터 최대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기모터의 순간적인 최대 토크를 변속기가 견디지 못한다는 기술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포르쉐가 타이칸의 후륜 전기 모터에 트랜스미션을 적용하기도 했죠.

아직 구체적인 작동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펠이 4단 수동변속기를 전기모터와 연결한 점은 분명 새로운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이서 차량 내부에는 최대 145마력과 225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었으며, 31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되어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더불어 회생 제동 기능을 제공하며 9kW 온보드 충전을 통해 4시간 이내로 완충 될 수 있죠.

기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존 만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전체적인 비율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디테일 역시 오리지널 모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전면에 위치한 ‘픽셀 바이저(Pixel-Vizor)’라고 불리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입니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한 영역에 배치된 만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소로, 새로운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클래식한 비율의 차량 디자인에 첨단의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펠은 첨단 픽셀 바이저를 통해 3D 형식의 헤드라이트 그래픽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를 향해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메세지는 차량과 외부 보행자간의 상호 소통을 이끌어내며, 동적인 그래픽이 디자인에 생명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17인치 로날(Ronal) 알로이 휠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후면에는 기존 만타와 동일한 4구 테일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레트로한 느낌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후드를 제외한 외관 전체에는 네온 옐로우 페인트가 입혀졌죠.

차량 내부 역시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70 년대 스타일의 페트리 3 스포크(Petri 3) 스티어링 디자인이 적용되었지만, 내부 클러스터는 현대적인 12인치 디스플레이로 새롭게 바뀌었으며 바로 옆에는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 내부에는 엠프 제작 업체인 Marshall의 블루투스 박스가 적용되었으며, 헤드라이너의 경우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되었습니다.



끝으로, 오펠은 아쉽게도 만타 GSe 일렉트로모드 쿠페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델명에 붙은 GSe가 기업의 새로운 고성능 전기 브랜드의 탄생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카스쿱>과 같은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역시 오펠이 복스홀과 함께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 밝혔습니다. 과연 오펠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할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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