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39초, 내부에는 디스플레이만 11개

안녕하세요. DA 전기차입니다.
패러데이 퓨처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FF91이 드디어 데뷔합니다. 오는 2월 23일 현지시각 오후 7시 공식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 지난 2017년 CES에서 원형이 공개된 지 무려 5년 만에 일입니다. 

 

 

차량의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패러데이 퓨처는 FF91이 3중 전기 모터를 갖춘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1,050 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2.39초가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차량의 리륨 이온 배터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배터리가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패러데이 퓨처는 해당 배터리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두 배 수준이라 설명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FF91은 1회 충전 시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전망입니다. 차량의 성능 외에도 패러데이 퓨처는 FF91의 퓨처리스트 엘리언스 에디션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갖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해당 에디션에는 실내 전면에 배치되는 17인치 디스플레이, 2열 탑승자를 위한 27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11개의 각기 다른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또, 동급 최고의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며, NASA에서 영감받은 무중력 시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FF91의 공식적인 공개에 앞서 패러데이 퓨처는 이미 이달 초 FF91의 생산이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였던 패러데이 퓨처

패러데이 퓨처는 자웨팅, 토니 나이, 닉 샘슨이 2014년 설립한 전기차 업체입니다. ‘패러데이’라는 이름은 전자기 유도를 발견한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에서 따왔습니다. 

패러데이 퓨처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6년. CES2016에서 자신들의 첫 모델인 FFZero1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BMW i3, i8 등을 디자인한 리차드 킴의 손에서 탄생한 모델이었죠. 

 

 





 

그리고 1년 뒤 새로운 크로스오버인 FF91을 공개하며 당시 대중화가 되기 전이었던 전기차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완전히 다졌습니다. FF91은 세련된 디자인과 NEDC 기준 700㎞의 주행거리를 갖추는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의 봄날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네바다 사막에 무리하게 공장을 지으려다 자금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약 1조원 가량이 해당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2018년 주요 투자자이자 중국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 중 하나인 에버그란데가 자금 투입을 중단하며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협약을 맺는 등 기업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BMW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스텐 브라이트필드를 CEO로 선임하고 자동차 분야에 경험이 많은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공식적인 데뷔전을 치를 FF91. 지난 2017년과 달리 경쟁이 치열해져 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과연 자신들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증명해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전기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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