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DA입니다.
모터스포츠의 정점에 서 있는 F1이 최근 들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GP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이어, 폭스바겐 그룹의 F1 진출설도 흘러나오며 관련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카스쿱 등의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의 F1 진출이 다음 주 개최될 사내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한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회의 이후 폭스바겐 그룹이 F1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5년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F1에서 완전히 철수했지만, 그룹에 소속된 아우디와 포르쉐의 F1 진출설은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아우디의 경우 F1 참가를 위한 맥라렌 인수설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독일 산업 간행물 오토모빌워체(Automobilwoche)는 BMW와 아우디가 맥라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BMW는 전면 부인했으나, 아우디는 “전략적 논의 과정에서 협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우디와 더불어 포르쉐 역시 F1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은 포르쉐가 내년 레드불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며, 합성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F1 엔진 규정이 발효되는 2026년 이후 진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간 포르쉐는 내연기관의 탄소 중립을 위한 e-연료(e-Fuel) 연구 및 개발에 몰두해왔습니다. 엑손 모빌 및 지멘스(Siemens)와 협력관계를 체결해 대기 중 탄소 포집 과정을 통해 채취한 녹색 수소와 순수 탄소로 구성된 합성 휘발유를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멘스와 포르쉐는 칠레에 녹색 수소 제조 플렌트를 건설하고, 이에 독일 정부가 110억 원 가량을 투자하며 많은 이의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전기분해 과정을 거친 수소와 탄소가 결합해 제작되는 e-메탄올, e-가솔린 등의 e-연료는 기존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으며, 연소 후에도 녹색 탄소를 배출해 내연기관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F1 역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미 레이스에서 바이오 연료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 3세대 바이오 연료인 e-연료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203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아우디와 포르쉐는 F1 진출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여러 정황이 포착되며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모터스포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회사가 F1 서킷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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