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더욱 쉽게!

안녕하세요. DA 제품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Layer)가 라이트비전(LightVision) 헤드셋을 선보였습니다. 라이트비전은 LED 조명 매트릭스를 사용해 자연 비디오를 생체 패턴으로 변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가 깊은 명상에 들 수 있도록 보조합니다.

레이어는 사용자가 긴장을 풀고 생각 패턴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진동, 소리 및 빛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라이트비전을 개발했습니다. 레이어의 설립자 벤자민 허버트(Benjamin Hubert)는 “사용자는 라이트비전을 통해 명상 과정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명상을 위한 물리적인 하드웨어가 개발된 적은 드물다”며, “수년 동안 사람들은 디지털 앱을 통해 명상법을 배워왔지만, 라이트비전을 활용한다면 이를 따로 배울 필요 없이 쉽게 명상에 접근할 수 있으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트비전은 내부 LED 조명 매트릭스가 산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등 다양한 자연 비디오를 생체 패턴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비디오를 마치 눈을 감은 상태로 청취할 수 있는 것인데, 라이트비전은 진동, 모노 및 바이노럴 비트, 다양한 사운드트랙을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뇌의 주파수 추종 반응을 활성화합니다. 

여기서 바이노럴 비트란 양쪽 귀에 다른 주파수 음을 전송해 뇌가 마치 특정 주파수의 음을 듣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기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왼쪽 200헤르츠, 오른쪽에 100 헤르츠 주파수 음을 들려주면 뇌는 결과적으로 양 주파수의 차이인 100헤르츠의 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뇌는 이러한 특정 주파수를 계속 인지하려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를 활용하는 것이 주파수 추종 반응입니다. 지속적으로 왼쪽 200, 오른쪽 100 헤르츠 음을 들려주면 뇌는 동일하게 100헤르츠의 주파수를 인식하려고 하는 것이죠. 

이런 반응을 활용해 뇌가 특정 주파수 영역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령 뇌가 무언가에 집중할 때 나오는 15~20 헤르츠 주파수에 계속 머무르도록 바이노럴 비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에 따르면, 라이트비전을 활용한 실험에서 시작 후 약 20분 만에 사용자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51% 감소했습니다. 레이어는 “명상 경험 수준과 관계없이 깊은 명상에 수행할 수 있다”며, “다양한 시각 및 청각 효과가 결합해 사용자의 마음을 깊은 명상 상태로 안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트비전은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얼굴 윤곽에 맞는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헤드셋 내부 와이드스크린은 생체 패턴을 보여주며, 사용자는 헤드셋 하단에 위치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화면의 밝기와 소리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헤드셋 케이스에 직물 소재를 입히고 금속 스트랩을 더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라이트비전은 “이러한 세부 디테일이 라이트비전을 단지 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전자기기가 아닌 패션 용품으로 탈바꿈시킨다”라는 설명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라이트비전은 마이애미 아트 주간에 출시됐으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DA 제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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