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인해부학입니다.
최근 여러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캐딜락 리릭의 첫 시제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캐딜락의 모회사 GM의 마크 로이스 사장은 현지시간 지난 21일 링크드인을 통해 테네시 주에 위치한 스프링 휠에서 리릭의 첫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사장은 “캐딜락의 직원들은 리릭에 큰 열정을 보였으며, 여러 성원에 힘입어 출시 예정일을 9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릭의 첫 시제품 생산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하고자 하는 자사 EV 로드맵의 중요한 순간”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 InsideEVs
© Auto Evolution

캐딜락은 이미 지난해 11월 차량의 80% 검증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에는 일반 도로에서 차량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시제품 생산 소식을 전한 외신은 몇 달 안으로 고객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리릭은 지난해 9월 사전 예약 시작 10분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됐으며, 11월 중국에서 열린 사전 예약에서도 5,000대가 주문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리릭은 2020년 리릭 콘셉트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으며, 지난해 4월에는 콘셉트와 동일한 디자인을 갖춘 양산형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GM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리릭은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됩니다. 전기모터는 340마력과 440Nm 토크를 발휘하며, 배터리는 팩은 100kWh 용량을 자랑합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482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차량 소유자는 190kW의 공공 스테이션 DC 고속 충전을 통해 10분 만에 76마일(12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19.2kW 가정용 충전 모듈을 통해 시간당 52마일(83km)에 해당하는 배터리 용량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리릭의 외관은 새틴 스틸 메탈릭 혹은 스텔라 블랙 메탈릭으로 도색되며, 구매자는 기본으로 적용되는 20인치 스플릿 6 스포크 알로이 휠 대신 22인치 다이내믹 스플릿 스포크 리버스림 알로이 휠을 옵션으로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캐딜락의 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됐습니다. 대각선 길이가 33인치(83.82cm)에 달하는 LED 디스플레이는 10억 가지의 색상을 구현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실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실내 전반적인 컬러는 스카이 쿨 그레이 또는 느와르 쿨 그레이가 적용됩니다. 

캐딜락은 헤드레스트를 포함해 차량 곳곳에 AKG 스튜디오 19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배치했으며,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내 정숙도를 높였습니다. 또, 금속 위에 나무를 덧대고 레이저 애칭 패턴을 가미시킨 새로운 장식을 통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운전자는 원 페달 시스템과 차세대 가변 리젠 온 디멘드 기술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가변 리젠 온 디멘드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감압 패들을 통해 차량의 정차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자신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차량을 멈출 수 있습니다. 






캐딜락은 원 페달 및 가변 리젠 온 디멘드 시스템이 회생 제동을 사용한다며,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59,990달러(7,183만 원)부터 시작하며, 공식적인 국내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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