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판결이 났다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리콜을 시행합니다. 규모는 4,796대 가량으로, 사유는 헤드램프 조정 나사 상단의 블랭킹 캡의 미부착입니다. NHTSA는 해당 캡이 없는 모든 우라칸은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으며, 관련 고객은 무상으로 부품을 제공받게 됩니다.

람보르기니는 2020년 초 정기 내부 감사에서 이같은 오류를 발견했으며, 같은해 2월 26일 헤드램프 수평 조정 나사 상단에 블랭킹 캡이 없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는 (설계상의 오류가 아닌) 조립 과정의 오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3월 4일 람보르기니는 NHTSA에 문제를 알렸으며, 중요하지 않은(Inconsequential) 사항의 비준수(Noncompliance) 청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NHTS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2년 만에 리콜 시행 명령을 내렸습니다.

헤드램프 조정 나사 상단의 블랭킹 캡이 없으며 고객이 직접 나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나사를 직접 풀러 램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 사실 대부분의 차량은 이러한 자유로운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우라칸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 설정된 값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NHTSA에 따르면, 헤드램프에 수평 VHAD가 장착돼 있지 않으면 수평 조준을 할 수 없습니다. VHAD는 차량 전조등 조준 장치를 뜻하며, 헤드램프에 해당 부품이 장착돼 있다면 0으로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라칸은 설계상 이 부품이 적용되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조준 나사를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NHTSA는 만약 수평 조준이 부적절하게 이루어질 경우 다른 운전자에게 불필요한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으며, 측면 및 내리막길 가시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충돌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조정 나사 블랭킹 캡이 없는 우라칸이 리콜 조치 대상이 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우라칸 소유자는 관련 매장에 방문해 해당 캡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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