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의 주인이 바뀔 예정입니다. 라스베이거스 KPVM-TV의 비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SSC 투아타라는 최근 커닉세그가 2017 년 세계 기록을 세운 도로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비공식 기록이지만 KPVM-TV는 SSC가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SSC는 과거 투아타라가 약 483km/h의 속도를 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은 코닉세그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닉세그는 2017년 아제라 RS로 447km/h(277.9mph)를 기록했는데요, 당시 이 주행은 네바다 남부에 있는 스테이트 루트 160(State Route 160)고속도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기네스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은 총 두 번의 주행으로 선정됩니다. 이는 역풍과 뒷바람의 영향을 모두 고려하여 행해진 조치로서, 해당 차량은 같은 도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총 두 번의 스프린트를 해야 합니다.

2017년 코닉세그 아제라 RS 주행 당시에도, 순간 최고 기록 457km/h(284mph)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양방향의 평균 속도를 합산하여 내려진 최종 결과는 이보다 하락한 447km/h였습니다.

사실 최근 부가티도 이와 비슷한 기록 측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가티는 2019 년 9월 슈퍼 스포츠 300+ 모델로 482km/h(300mph)의 장벽을 허물기도 했는데요, 이는 독일에 위치한 폭스바겐 자체 테스트 트랙인 ‘Ehra-Lessien’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측정에서 슈퍼 스포츠 300+은 최대 489km/h(304.7mph)에 도달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기네스의 규칙과는 다른 단일 방향 주행에서만 나온 수치로 기네스 등재에는 실패했는데요, 또한 해당 모델은 부가티의 프로토타입 차량으로서 20대 이상 생산된 양산 차량의 경우에만 공식 기록 인증을 해주는 기네스의 규칙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부가티는 한 방향으로 주행한 것에 대해 “해발 50미터에 위치한 트랙 특성상 궤도 표면의 입자가 반대 방향으로 주행할 때 잠재적인 위험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부가티는 슈퍼 스포츠 300+ 양산 차량의 최고 속도를 442km/h(275mph)로 제한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SC 투아타라는 SSC가 2020년 공개한 모델로 과거 약 414km/h의 최고 속도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던 얼티메이트 에어로의 뒤를 잇는 차량입니다. 사실 SSC 투아타라의 컨셉 모델은 이미 2011년 공개가 되었으며 2018년에는 양산 모델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델은 피닌파리나의 전 디자이너인 제이슨 캐스트리오타(Jason Castriota)에 의해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공기저항 계수가 0.279에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코닉세그 아제라 RS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SSC 투아타라에는 5.9리터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E85(에탄올 85%, 가솔린 15% 혼합연료)를 사용할 시 최고출력 1,750마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옥탄가 91의 고급 휘발유를 사용할 경우 1,350마력의 힘을 내뿜는데요, 시마(CIMA) 사의 7단 변속기는 트랙 모드에서 100분의 1초 이내에 기어를 변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아타라의 모노코크 섀시와 외장 패널들은 경량화를 위해 모두 탄소 섬유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투아타라의 건조 중량은 1,247kg밖에 되지 않으며 프런트 리프트 모드로 차고를 최대 40mm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일상생활 속 편의를 더했습니다.

SSC는 단 100대의 한정판 투아타라 하이퍼카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정확한 가격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