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2023년 말까지만 내연기관 유지한다
4~5개월 안에 ‘매우’ 중요한 신차 등장할 것
2024년 닷지 최초 순수 전기차 출시 예정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브랜드 닷지에 전동화 바람에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의 열풍이 도는 스포츠카 업계의 최신 동향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대배기량 엔진을 유지했지만, 결국 전동화의 길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듯, 닷지가 내연기관을 포기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와 같은 소식은 닷지의 CEO 팀 쿠니스키(Tim Kuniskis)가 오토모빌리티 LA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그는 “닷지의 내연기관이 2023년까지만 유지될 것이며, 현재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차처와 챌린저는 2024년 이후로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쿠니스키 CEO는 차저 및 챌린저 헬켓 SRT에 적용된 내연기관을 점진적으로 단종시킬 것이며, 최종적으로 2023년 말까지만 유지될 것이라는 슬픈 소식을 전했는데요. 차처와 챌린저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구성될 예정이지만, 닷지는 아직 모델명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지 혹은 새롭게 도입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닷지의 내연기관 폐지는 다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들은 이미 ‘네버 리프트(Never Lift)’라는 전략을 수립하고, 전동화를 맞이할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닷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 말부터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쿠니스키 CEO는 4~5개월 안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 암시했습니다. 아직 해당 모델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해진 바가 없으나, 그는 “매우, 매우, 매우(Very, Very, Very)”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 말하며,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닷지는 이미 전동화를 향한 변화를 예고했다

닷지는 이미 지난 7월 개최된 ‘스텔란티스 EV 데이’에서 전동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2024년 신형 전기차 출시 예고와 함께 관련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쿠니스키 CEO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800마력 이상의 고출력 e머슬카가 탄생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전기모터를 통해 닷지의 차량이 더욱 빠르게 달릴 수 있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닷지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빠르게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받아들일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티저 영상에는 새로운 전기차의 외형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초기 챌린저를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스타일의 그릴을 갖추고 있으며, 그릴 내부에는 수평의 긴 DRL이 적용돼 모던함 감성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후드 상단에는 고배기량 엔진을 수용할 때와 비슷하게 볼록한 볼륨감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릴 중앙에는 프랫조그(Fratzog) 엠블럼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1962년형 폴라라 500에 최초로 탑재된 고유 엠블럼으로, 1976년까지 닷지의 다양한 라인업에 적용됐습니다. 엠블럼이 적용된 당시는 미국이 가장 풍요로운 시대이자 닷지의 황금기였던 시대로, 닷지는 이를 전기차에 동일하게 적용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희망찬 의지를 다졌습니다. 

차세대 전기 머슬카는 스텔란티스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STLA 라지를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 플랫폼은 100kWh 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OTA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끝으로 이날 쿠니스키 CEO는 “닷지는 머슬카를 새롭게 창조하려 한다”며 “개인적으로 무척 흥분되는 2024년이고, 이 때를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과연 닷지가 전동화 시대 속에서도 머슬카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