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대형 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비록 올해 8월 준대형 시장에서 BMW의 부분변경 5시리즈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대형 세단에서 만큼은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흔히 독일 3사라고 불리는 아우디, BMW 그리고 벤츠의 대형 세단의 판매량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올해 판매된 총 8,958대의 대형 세단 중 벤츠 S클래스(6세대)의 판매량은 5,758대로서 전체 점유율 중 64.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BMW의 7시리즈의 판매량과 점유율인 2,083대와 23.3%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이며 416대가 팔린 아우디 A8의 4.6% 점유율의 15배에 달하는 기록입니다. 벤츠 S클래스는 2019년과 2018년에도 각각 68.7%와 64.7%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여주며 경쟁사를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형 세단의 강자 자리를 지키던 벤츠 S클래스가 올해 약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벤츠는 올해 9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를 통해 7세대 S클래스를 공개하며 세부적인 스펙을 공개했는데요, 오늘은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신기술을 살펴보며 앞으로 벤츠가 계속 선두주자를 지킬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7세대 S클래스의 제원은 기본 W223 S350d 전장 5179mm, 전폭 1921mm, 전고 1503mm 휠베이스 3106mm 로서 전세대 대비 전장은 39mm, 전폭은 17mm, 전고는 3mm 그리고 휠베이스는 71mm 더 커진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파워트레인 사양으로는 기본 W223 S350d 기준 디젤 인라인 4기통 엔진이 최대 286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S400d 모델은 인라인 6기통 엔진으로 330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S450과 S500은 6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조합으로 367마력과 51kg.m 토크 그리고435마력과 52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7세대 S클래스에는 벤츠의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그 중 차세대 서스펜션 기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신형 S 클래스에는 최상의 승차감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E-Active Body Control 서스펜션’이 탑재되었습니다. 
 
편안함과 민첩성을 두루 가지고 있는 이 서스펜션은 에어 서스펜션과 유압식 액티브 서스펜션이 결합된 형태로 에어 스프링이 차량의 하중을 견디면서 네트워크화 된 유압식 액티브 서스펜션이 주행 상황에 맞추어 각 바퀴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조절하게 되는데요, 내부에는 지속적으로 조절 가능한 댐핑 ADS +가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컴포트 모드에서 작동하는 ‘로드 슈퍼페이스 스캔’ 기능은 스테레오 다목적 카메라를 통해 전방 도로를 분석하며 차량이 해당 도로를 지나갈 시 입력된 정보에 맞게끔 서스펜션을 컨트롤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노면의 진동을 최소하시키며 탑승자에게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새로운 서스펜션에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라는 충돌 방지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된 E 클래스(W213)에도 들어간 이 시스템은 20개 이상의 초음파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기반으로 충돌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다양한 장비를 바탕으로 주행 중에 측면 충돌이 예상되면, E-Active Body Control 은 차량의 서스펜션을 최대 80mm 까지 들어올립니다. 이를 통해 탑승자 공간이 아닌 차량의 하단부 충돌을 유도함으로써 내부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7세대 S클래스의 공기저항계수는 0.22로서 전장이 5m가 넘는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주는데요, 사실 신형 S클래스의 정면 면적은 0.56 평방 미터로 기존 모델의 면적 보다 200평방 cm 더 줄어들었습니다. 벤츠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루어진 광범위한 기류 시물레이션을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벤츠는 신형 S-Class의 내부 정숙도가 기존 모델보다 더욱 우수해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벤츠는 항공 음향학 기술을 대거 참고하여 차체를 설계했으며 특히 보디 쉘의 높은 강성은 미세한 진동과 차체 변형의 방지하여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의 소음을 사전에 방지합니다. 더불어 엔진의 배기음을 더욱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하여 A필러, 양 측면 그리고 차량 하단부에는 추가적인 단열재가 적용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신형 S클래스의 보디 쉘은 알루미늄과 스틸 하이브리드의 혼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50%가 넘는 알루미늄의 함량을 통해 차체의 경량화를 이루어낼 수 있었으며 동시에 강철 합금의 혼합으로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충돌 저항력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벤츠는 “경량화와 견고한 내구성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이룬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보디 쉘은 매우 복잡한 접합 기술을 요했으며, 그동안 벤츠가 쌓아올린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으로 제작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벤츠는 신형 S클래스에 모델 역사상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리어 액슬에 위치한 전기모터가 스티어링 휠의 압력을 전달받아 각 주행 알맞는 각도로 뒷바퀴의 방향을 조정하는 구조로서 최대 10도까지 조향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형 S클래스는 좁은 골목에서도 뛰어난 조향 능력을 선보일 수 있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3m가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신형 S클래스는 11m 이내라는 놀라운 회전 반경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존 6세대 S클래스의 회전반경인 12.8미터 대비 1.8미터 줄어든 수치입니다. 새로운 조향 시스템에 대해 벤츠는 “신형 S클래스는 소형차 수준의 조향 능력과 회전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형 S클래스는 벤츠의 최점단 안전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그중 특히 에어백 기술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는데요, 벤츠는 신형 S클래스에 세계 최초로 뒷좌석을 위한 에어백을 탑재하여 탑승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해당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1열 시트 뒷부분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에어백 자체도 기존의 에어백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벤츠는 뒷좌석용 에어백을 튜브형으로 제작하여 충돌 시 에어백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더욱 푹신한 에어백을 통해 탑승자는 목과 머리 부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게 되는데요, 유아용 카시트의 어린 아이들 역시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벤츠는 시트 뿐만 아니라 안전벨트 내부에도 에어백을 적용했습니다. 벤츠는 이를 ‘벨트 백’ 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벨트에 포함된 에어백을 통해 탑승자는 충돌 시 팔, 어깨 그리고 흉부 부분의 부상을 더욱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벤츠가 2019년 안전 테스트용으로 제작한 ‘ESF 2019’라는 차량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나올 수 있었는데요, 뒷좌석을 위한 에어백과 튜브형 형태 모두 해당 차량을 개발하고 시험하면서 발전된 기술들입니다.


신형 S클래스의 내부는 더욱 현대화되고 디지털화 되었습니다. 내부에는 총 5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기존 클러스트 부분에 위치한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4가지의 스타일(Discreet, Sporty, Exclusive, Classic)을 지원하며 센터 콘솔에 위치한 미디어 디스플레이는 3가지의 스타일(Navigation, Assistance, Service)을 제공합니다. 또한 뒷좌석에 위치한 2개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탑승자의 편의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내부에 적용된 2개의 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더욱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모델에는 벤츠의 차세대 신형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탑재되었는데요, MBUX에 적용된 인테리어 어시스트 기능은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의 카메라와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머리 방향, 손동작 및 신체 언어를 해석하고, 탑승자가 의도하는 바를 인식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7세대 S클래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벤츠가 7년동안 준비한 모델인만큼 각종 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서스펜션을 80mm까지 올리는 프리 세이프 기술과 차세대 에어백 기술 등 각족 안정 사양 등이 탑재되어 더욱 안전한 세단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과연 향후 차세대 7시리즈와 A8이 신형 S클래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