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E 플랫폼이 적용된다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타이칸을 필두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포르쉐가 또 다른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로 마칸 EV로, 최근 2023년까지 내연기관 버전을 단종시키고 순수 전기 모델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칸의 생산라인 매니저인 세반스찬 스타이거는 최근 <오토카>와 인터뷰에서 “마칸의 가솔린 모델이 3년 안으로 단종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전동화를 향한 전환이 정확히 언제 이루어질 것이라는 질문에 “아직 최종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2024년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마칸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배경으로 강력한 탄소배출 규제를 꼽았습니다.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가 포함된 유로 7이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포르쉐는 이에 맞춰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칸 EV는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으로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프리미어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form Electric)’이라는 뜻의 이 플랫폼은 800 볼트의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350kW의 DC 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마칸 EV의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포르쉐의 SUV 디렉터인 줄리안 바우만(Julian Baumann)이 지난 2019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마칸 EV가 고성능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 예고한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이전 마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형태는 아니었다”며 “타이칸을 담당했던 디자이너들이 마칸 디자인을 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엔진이 없어지는 이점을 활용하여 프런트 엔드의 높이를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더불어 마칸 EV에는 쿠페형 실루엣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일상 속 실용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은 감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실내 디자인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대시보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클러스터 부분이 움푹하게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기차 답게 기어 시프트 역시 사라졌습니다. 다만 대시보드 상단에는 기존과 동일한 아날로그 시계가 위치해 있습니다.

끝으로 현재 마칸은 올해 상반기에만 43,618대가 인도되며 44,050대가 판매된 카이엔에 이어 포르쉐 라인업 중 두 번재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현재 큰 인기를 끌며 포르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마칸이 전기차 시대 속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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