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리포트입니다.
최근 마세라티가 새로운 그란투리스모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FR 기반의 스포츠 쿠페로서, 당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9년 단종되기 전까지 약 12년의 세월동안 마세라티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모델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두르고 있지만, 전체적인 프로파일은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포착된 모델보다 더욱 현실적인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그란투리스모의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던 해당 모델은 비현실적으로 긴 후드로 인해 다소 어색하 프로파일을 띠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기존 그란투리스모가 아닌 알파로메오 줄리아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었죠.

새로운 모델의 전면부는 기존 그란투리스모와 같이 거대한 그릴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에는 브랜드의 삼지창 로고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릴 내부에는 수직 기조의 리브가 적용되었으며, 그릴 양 옆에는 에어스쿱이 위치해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후드 상단에 배치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기존 그란투리스모의 경우 헤드라이트의 배치 방식은 수평에 가까웠지만, 새로운 모델은 이와 완전히 다르게 펜더 볼륨을 따라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카 MC20과 유사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드 캐릭터 라인 역시 기존과 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쿠페 프로파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A필러 위치는 기존과 동일해 보입니다. 사실 마세라티는 이제껏 가장 이상적인 쿠페 비율을 보여주었던 브랜드였는데, 일례로 쿠페형 SUV인 르반떼는 동급 모델 대비 가장 긴 대시 투 액슬 길이를 자랑했습니다. 전륜축과 A필러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것인데, 실내공간이 협소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더욱 스포티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어서 루프 라인 또한 이전 모델과 두드러지는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C필러가 트렁크 리드 앞 부분에서 끝나고 있죠. 하지만 위장막이 덮혀진 B필러 이후 부분은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측면 인상을 좌우하는 DLO와 쿼터글래스 역시 완전히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전, 측면과 다르게 후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과 더불어 파워트레인에 관한 다양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 버전 모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외신은 신형 그란투리스모가 마세라티 최초의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며, 최대 650마력을 통해 2.5초의 제로백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세라티가 이미 MC20의 전기 버전 출시를 예고한 만큼, 언급된 제원이 MC20의 성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외에도 신형 그란투리스모에는 기존 MC20의 3.0리터 V6 엔진을 디튠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외신은 621마력의 최대 출력과 730Nm의 토크를 예상하고 있으며, 2.9초의 제로백과 시속 325km의 최고속도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마세라티의 전기차에는 폴고레(Folgore)라는 명칭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마세라티는 이를 전동화 시대 속 브랜드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신형 그란투리스모의 공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2년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DA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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