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최근 차세대 RS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전동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S는 벤츠의 AMG, BMW의 M 과 같이 아우디 모델의 고성능 버전을 의미합니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고성능RS 모델들을 전동화 시키는 모습에서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아우디의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올해는 아우디가 고성능 모델 라인인RS 를 출시한지 25년이 되는 해입니다. RS 모델은 아우디 스포츠 Gmbh 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라기 위해 만들어졌다.’ 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까지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RS는 Racing Sport의 약자로 레이싱 차량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아우디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첫 RS모델은 1994년 출시된 ‘아우디 RS2 아반트’ 모델로서 당시 5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311마력의 성능을 선보였으며 최고속도는 262km에 달했습니다.

이후 1999년 아우디는 380 마력의 성능을 가진 ‘아우디 RS4 아반트’ 를 출시하며 RS 라인의 기반을 서서히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폭스바겐의 ‘B5 플랫폼’ 을 통해 만들어진 RS4 아반트는 기존 모델 대비 더 넓은 트랙값을 자랑했으며 공기 저항계수도 Cd 0.34에 불과했습니다. 최고속도도 250km 이상을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RS의 고성능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 시켰습니다.

아우디는 2005년 2세대 RS4 아반트를 출시했으며 2008년에도 RS6 아반트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가솔린 직분사 기술과 바이터보 차져 기술이 합쳐진 V10엔진을 탑재한 RS6 아반트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경량화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2011년에는 아우디 RS3 소프트백을 출시하여 컴팩트 모델이 RS라인에 들어왔으며 2013년에 아우디RS Q3를 공개하며 SUV 라인까지 확장했습니다.

이렇게 긴 역사를 거쳐 탄생한 2020 아우디 RS6 아반트에는 48 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더불어 4리터 트원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2020 아우디 RS6 아반트는 591마력을 성능을 내며 3.6초의 제로백을 자랑합니다. 이 파월풀한 성능은 아우디 8단 팁트로닉 미션과 아우디의 자랑인 4륜 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통해 노면에 전달 됩니다.

RS6 아반트 말고도 2020년 현재 RS3부터 RS7까지 다양한 RS 모델들이 출시되어 있으며 SUV 라인도 RS Q3뿐만 아니라 RS Q8 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25년간 소형 컴팩트 모델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고성능 버전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폭을 넓혔는데요.

이렇게 오직 더 나은 성능을 위해 꾸준히 발전해온 아우디의 RS가 이제는 친환경 시대를 맞이하여 전 모델 전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전에 테슬라 S가 2.9초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도 충분히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그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관련 기술이 충분히 발전함에 따라 아우디도 큰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아우디 스포츠의 총괄 판매 및 마케팅 담당자인 Rolf Michl는 “하지만 이러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로 순수 전기차로 변신하는 것이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EV등의 순서대로 천천히 모델들을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우디의 이런 파격적인 결정에 대해 그는 “아우디는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전 모델이 통일된 하나의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아우디는 2023년 공개 예정인 RS4 아반트 모델에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갈 것이며 동시에 E-Tron GT RS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최종 목적지인 순수 EV RS 모델을 공개하는데 채 3년이 남지 않은 것입니다. 얼마나 신속하게 아우디가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우디 RS모델은 25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주행의 즐거움과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대형 SUV까지 고성능 모델로 만들어 버린 점에서는 아우디의 대단한 기술력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연기관을 활용한 기술의 정점을 찍은 아우디가 이제는 EV 시대로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아우디 2017년 Aicon과 2018년 PB-18 e-tron 을 공개하며 다양한 신기술과 미래 전기차에 대한 자신들의 비전을 공개했는데요, 과연 3년 뒤 나오는 E-Tron GT RS에 그것들을 얼마나 많이 녹여낼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