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 스포트가 사각형 형태의 초콜릿에 대한 독점권을 얻었습니다. 2020년 7월 23일 독일 연방법원이 정사각형 형태의 초콜릿을 둘러싼 소송에서 리터 스포츠의 손을 들어준 것인데요,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인 밀카는 독일 최고 법원이 이 독특한 제과용 구성이 리터 스포츠의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로  사각형 초콜릿바를 만들수 없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판매중인 리터스포트의 인기 상품인 100그람 스퀘어바는 총 16개의 작은 사각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4×4 구성의 정 사각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을 위해 세계 3위 제과업체인 미국의 몬델리즈가 리터스포트의 2차 초콜릿바 독점을 뒤집기 위해 무려 10년동안 공을 들였습니다.

이 논쟁은 리터스포트가 몬델레즈를 자사 제품과 비슷한 더블 초콜릿 바를 판매했다는 것을 이유로 2010년 고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몬델레즈는 캐드베리, 토블론, 오레오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1990년부터 소유해온 스위스태생의 브랜드인 밀카가 이번 법정 다툼의 주인공이였습니다.

밀카는 2016년 재판을 통해 이 사각형 전쟁에서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2017년 10월 독일 연방법원이 리터스포트만이 사각 초콜릿 바를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판결을 기각시켰습니다.

몬델레즈는 초콜릿 바의 정사각형 모양은 상표 가치가 있는 형태라기 보다는 단순히 제품의 기술적 기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의 법률에 따르면 제품의 경우 3차원의 어떠한 형태가 “필수 기능적 특성”을 위해 제작된 경우에는 그 형식을 상표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일 특허상표국이 사각형 형태의 초콜릿은 기능적인 것 외에 리터스포트의 성격과 역사의 일부라고 선언하면서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각형 형태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리터스포트와 비슷한 제품을 누구나 만든다면 리터스포트의 개성을 희석 시킬 수 있을 것 이라는 그들의 계획은 이렇게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리터 스포츠의 두꺼운 정사각형 모양의 바 디자인은 1912년 남편 알프레드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클라라 리터가 이 아이디어를 가족들에게 제안했던 19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녀는 “어떤 스포츠 재킷 주머니에든 깨지지 않고 잘 맞는 초콜릿을 만들자”고 말하였습니다. 이후 초콜릿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야한다는 그들의 철학 아래 주머니 모양과 꼭 맞는 사각형 형태로 초콜릿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죠.

리터스포트는 초콜릿 개봉 후 다시 밀봉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스냅 오픈 팩(Snap-Open Pack)’ 디자인을 고안해 차별화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품질과 투명성에 가치를 두고 최상급 원료만을 선별해 뛰어난 맛과 퀄리티를 제공하는 리터초콜릿은 작년 국내시장에서  ‘추스 유어 컬러스'(Choose Your Colors) 라는 캠페인을 첫 론칭하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하니 100년 이상 이어져온 독일 프리미엄 초콜릿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디자인 애틱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