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업부를 따로 운영하는 포드

안녕하세요. DA 전기차입니다.
최근 포드가 자동차 제조 사업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은 포드 블루(Ford Blue)가 담당하며, 전기차와 디지털 사업은 포드 모델 e(Ford Model e)가 총괄합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설계 및 기술적 차이에 따라 효율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위해 투 트랙 전략을 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포드의 전기차 분사 및 내연기관 사업 분할 가능성은 이미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외신은 포드가 EV 부분을 새 회사로 분할하거나 현재와 동일하게 단일 체재를 유지하는 대신 내연기관 부분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짐 팔리 포드 CEO는 “현재로서 전기차 혹은 내연기관 부분을 따로 분사할 뜻은 없다”고 말하며 해당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외신 보도와 동일하게 두 사업부를 분할하는 전략을 구사하게 됐습니다. 

포드 블루는 기존 포드가 진행하던 내연기관 사업을 담당합니다. F-150 픽업트럭을 포함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브롱코 사업을 총괄합니다. 머스탱 역시 포드 블루 산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포드 모델 e는 머스탱 마하 E 등 전기차 라인업을 관리하며, 새로운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짐팔리 포드 CEO는 “포드의 야망은 세상을 바꾸는 회사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분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포드 블루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오프로드 및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는 것에 투입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포드 모델 e의 경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자인, UX를 담당하며, 회사 전반에 사용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합니다. 또, EV 플랫폼, 배터리, 모터, 인버터 등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며,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몰두합니다. 

두 사업부는 각각 다른 성격을 띠지만, 상업용 및 군용 차량을 제작하는 포드 프로(Ford Pro) 부서를 동일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포드 모델 e의 기술력과 포드 블루의 제조 노하우가 투입될 방침입니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롤러(John Lawler)는 새로운 사업 구조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회사 성장을 가속화하며, 수익성 및 유동성 창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며, 프로세스를 단순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내연기관 및 전기차 비즈니스 모두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포드는 새로운 사업 구조를 통해 올해 8% 마진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당초 회사가 계획했던 것보다 1년 앞당겨진 것입니다. 더불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모든 제조 라인에서 지역 재생 가능 전력을 100%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끝으로 포드 모델 e는 짐 팔리 CEO가 경영을 책임지며, 포드 블루는 마르 칼호트라(Kumar Galhotra) 미주 및 글로벌 시장 담당 사장이 이끌어 갑니다. 과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대적인 기업 구조 변화를 꾀하는 포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전기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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