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매할 때 있어서 색상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각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신차를 출시할 때 마다 각 디자인을 가장 잘 드러내며 모델과 가장 잘 조합되는 대표 컬러를 내놓기도 합니다또한 동일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색상을 개발하여 특별 에디션으로 출시하기도 하는 등 차량의 색상은 자동차의 마케팅 부분에서도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색은 흰색검은색 그리고 회색과 같은 모노톤의 색상입니다. Axalt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판매된 전세계의 자동차 중 위 세가지 색상의 비중이 무려 81%를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여러 자동차 회사들은 단조로운 느낌을 최소화하고 자사의 브랜드를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을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오늘은 올해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새롭게 개발한 자동차 색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알아볼 회사는 국내의 제네시스입니다올해 초 GV80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제네시스는 이후 G80, G70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자사의 두번째 SUV인 GV70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제네시스는 여러 새로운 모델을 통해 크레스트 그릴쿼드 램프 등 자사만의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다지는 동시에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상을 공개했습니다바로 브런즈윅 그린(Brunswick Green)이라는 녹색 계열의 색상입니다


 
무광 색상인 브런즈윅 녹색은 유광의 카디프 그린 메탈릭과 더불어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녹색 컬러입니다특히 유독 볼드한 크롬 가니시가 많이 사용되었던 GV80에 적용된 브런즈윅 컬러는 해당 크롬을 더욱 돋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이에 대해 제네시스가 다른 나라보다 유독 흰색과 검은색과 같은 무난하 색상이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 브런즈윅 그린과 같은 독특한 색상을 개발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라는 반응이 일기도 했습니다.


올해 MC2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미드십 슈퍼카를 공개한 마세라티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컬러를 선보였습니다. V6 엔진으로 최대 630마력과 74.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2, 325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MC20에는 총 6가지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색상은 블루 인피니토라는 파란 계열의 색상으로 유광의 파란 색상이 차체의 우아한 볼륨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특히 검정색으로 칠해진 그릴과 사이드 스커드 등과 맞불려 차량의 디자인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이외에도 노란 색상의 지알로 제니오빨간 색상의 로소 빈체테 등 슈퍼카 다운 여러 화려한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도 올해 독특한 색상과 해당 색상을 활용한 새로운 배합을 선보였습니다자연흡기 V10 엔진을 얹어 최고 640마력최대 57.7㎏·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를 통해 3초만에 100km/h, 9초만에 200km/h 그리고 최고속도는 310km/h 이상을 자랑하는 우라칸 STO에는 두가지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바로 블루 라오페이(Blue Laufey) 라는 명칭의 하늘색과 캘리포니아 오렌지(California Orange)라는 밝은 주황색입니다우선 블루 라오페이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으며 밝은 하늘색이 슈펴카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프런트 스포일러사이드 스커드 그리고 리어 윙과 하단 범퍼를 캘리포니아 오렌지 색상으로 마감하여 블루 라오페이 차체와 시각적인 대비를 이루고 그 자체로 디자인에 있어서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두 가지의 컬러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휠에는 무광 검정색이 사용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911 타르가 모델을 선보인 포르쉐 역시 올해 새로운 색상을 선보였습니다자동화된 가변형 루프와이드 롤바그리고 랩어라운드형 리어 윈도 등 타르가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타르가 모델은4S, 4 그리고 4S 헤리티지까지 총 3가지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특히 헤리티지 모델에는 체리 레드(Cherry Red)’ 라는 붉은 계열의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1950~1960년대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탄생한 헤리티지 모델에 적용된 체리 레드는 포르쉐 특유의 우아한 느낌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새로운 컬러 이외에도 타르가 4S 헤리티지 모델에는 헤리티지 모델을 기념하는 원형 스티커가 적용되었으며 헤드램프 상단에는 흰색 액센트 스트라이프가 활용되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새로운 키드니 그릴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BMW 역시 뉴 M4에 새로운 색상을 적용했습니다최대 510마력과 66.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 250km/h까 가속할 수 있는 M4에는 ‘상파울루 옐로우(Sao Paulo Yellow)’라는 독특한 형광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어디서나 톡톡 튀는 형광색은 경쾌한 주행 질감이 특징인 M4의 특성과 잘 어우러지며 BMW만의 새로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특히 검정색상의 휠은 차체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블랙 앤 블루 색상이 결합된 인테리어는 외관에서 느낄 수 없었던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BMW 그룹에 속한 롤스로이스 역시 새로운 형광색 컬랙션을 선보였습니다바로 네온 나이트’ 컬렉션으로 이번 색상은 작년 페블비치(Pebble Beach)에서 공개된 파스텔 페인트 옵션의 후속작이며 총 3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레이스 모델에 적용된 라임 록(Lime Rock)’ 색상으로 호주 녹색 나무 개구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되었습니다두번째는 던 모델에 적용된 이글락(Eagle Rock) 레드로서 하와이의 상록수로부터 색조를 가져와 개발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컬리넌 모델에 적용된 미라보(Mirabeau) 블루로서 중남미에 위치한 네이티브 나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롤스로이스는 개성 강하고 화려한 색상을 통해 자사 모델들에 적용하여 이제까지 이어져오던 롤스로이스 특유의 중후한 느낌에서 탈피하고 더욱 젋은 감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제고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020년에 공개된 여러 새로운 색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브랜드들이 새로운 차량들과 함께 다양한 뉴 시그니처 색상들을 공개했습니다. 색상에 따라 그 모델들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며 특히 제네시스의 GV80 혹은 롤스로이스 같이 무거운 느낌을 강조하는 차량에도 밝은 느낌의 색상을 적극 활용한것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과연 2021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색상이 등장할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