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킨의 세컨드 레이블 맥큐가 동물 가죽을 대신하는 새로운 소재로 만든 10벌의 재킷을 선보임. 천연 라텍스와 왕겨, 에센스 오일이 결합됨. 특히 에센스 오일은 흙 향을 내는데, 1년 동안 지속됨. 재킷은 제품 수명이 끝나면 땅에 묻히는데, 합성 물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완전히 생분해 됨.

알렉산더 맥킨의 세컨드 레이블 맥큐( McQ)가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새로운 소재를 기반으로 한 재킷을 선보였습니다. 천연 라텍스와 왕겨 그리고 에센스 오일이 결합된 이 소재는 미국의 신생 기업인 NFW(Natural Fiber Welding)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번 재킷은 Grow Up 컬렉션 일부로 총 10벌이 제작됐으며,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케빈 에머슨이 자연을 모티브로 손수 그린 그림이 가미됐습니다. 에센셜 오일을 통해 옷에 스며든 흙 향은 약 1년 동안 지속됩니다.

 

 

 

NFW의  오이하나 엘리잘데(Oihana Elizalde) 부사장은 내구성을 위해 플라스틱 층을 사용하던 기존의 식물성 가죽과 달리 이번 소재는 완전히 바이오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점토,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FSC 인증 라텍스 및 다양한 식물성 오일의 혼합으로 제작되며, 코코넛, 옥수수 껍질 및 왕겨 등의 식품 산업 폐기물이 충전재로 사용됩니다.

이번 소재는 생산 단계에서 기존 가죽보다 탄소를 최대 40배, 합성 섬유보다 최대 17배 적게 배출합니다.  또 제품 수명이 끝났을 때는 식물 가죽을 갈아서 다른 소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땅에 묻혀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엘리잘데 부사장은 합성 물질과 플라스틱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자연 분해 시 어떠한 미세 플라스틱도 발생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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