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닛산이 지난 17일 새로운 스포츠카 ‘Z’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Z는 닛산의 유서 깊은 페어레이디 Z 시리즈의 최신 스포츠카로 370Z의 뒤를 잇는 모델입니다. 닛산의 대표 이사 겸 최고 운영 책임자 아사와니 굽타(Ashwani Gupta)는 새로운 Z에 대해 ‘순수한 스릴을 제공할 모델’이라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신형 Z는 Z 시리즈 역사상 차명에 숫자가 없어진 첫 번째 차량입니다. 내부에는 3.0리터 트윈터보 V6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400마력 및 475Nm 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는 전 세대 대비 68마력 강력해진 성능이며, 토크 역시 30% 상승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속력은 15% 더 개선됐습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새로운 터보 속도 센서가 적용됐기에 가능했습니다. 닛산은 더욱 신속한 응답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센서를 활용했으며, 추가적으로 전자 가변 밸브 타이밍(e-VVT) 흡기 밸브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높였습니다.

신형 Z에는 EXEDY® 고성능 클러치가 결합된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Z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닛산 라인업 최초로 수동 변속기와 후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리며, 부드러운 가속을 위해 추가적인 보조 제어 장치가 적용됐습니다. 닛산은 수동 변속기 외에도 9단 자동 변속기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개선된 성능과 함께 차세 강성 역시 강화됐으며 랙 어시스트가 포함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더욱 넓어진 전면 트랙폭 등을 통해  횡가속도가 13% 증가해 더욱 민첩한 코너링 주행을 선보입니다. 더불어 닛산은 전, 후면 댐퍼의 감쇠력을 20% 낮추어 노면 충격을 최소화했고 더욱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해 냈습니다.  

Z의 외관은 브랜드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품었습니다. 닛산은 Z 내외부 디자인 테마를 현대 기술과 전통의 만남이라 설명하며 지금까지 페어레이디 시리즈의 차량 디자인을 모던한 감각으로 엮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1세대 Z 모델의 프로파일을 계승했습니다. A필러를 기점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Z 시리즈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냅니다. 전면 헤드램프는 1970년대 일본 시장 전용으로 출시된 240ZG에서 영감받아 두 개의 반원의 형태로 디자인됐습니다.

후면에는 새로운 3D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가 배치됐습니다. 닛산은 테일램프를 1990년대 Z32 300ZX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했으며, 현대적인 조명 기술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였습니다. Z 퍼포먼스의 경우 GT-R에서 파생된 프런트 스포일러가 적용됐고, 후면에도 동일한 리어 윙이 배치됐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특히 새로운 클러스터는 닛산 수퍼 GT 500의 드라이버 Tsugio Matsuda를 포함한 여러 모터스포츠 전문 드라이버의 자문을 통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12시 방향의 레드라인 시프트 포인트 배치 등 운전자가 더욱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수동 및 자동 변속 레버는 최적화된 그립을 위해 재설계됐습니다. Z 퍼포먼스의 경우 9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며 와이파이 핫스팟, 닛산 커넥션 서비스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사운드 향상 기능이 포함된 8개의 Bose 오디어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끝으로 닛산 Z는 미국 시장 기준 스포츠 및 퍼포먼스 트림으로 판매되며, 프로토 스펙(Proto Spec) 모델의 경우 240대 한정 판매될 에정입니다. 과연 전기차 시대에서도 꿋꿋이 내연기관을 탑재한 닛산의 Z가 페어레이디 Z 시리즈의 명성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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