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1조 원을 투자했다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최근 중국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몇 달 동안 화웨이와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규모는 몇십억 달러 가량이 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화웨이는 2025년까지 레벨 5 실현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레벨 5는 자율주행 기술의 최상위에 위치한 단계로, 운전자가 주행에 일체 관여하지 않으며 주행에 대한 책임 역시 시스템에 전적으로 맡겨집니다.

 

현재 화웨이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때 도입된 각종 제재 이후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입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인데, 지난해 4월 화웨이의 순환 회장은 1조 1천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리고 같은 달 4월에는 베이징자동차와 협력으로 제작한 첫 자율주행차 ‘아크폭스(Arcfox) αS HI’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크폭스αS에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12개의 카메라와 화웨이가 개발한 치린 칩 및 여러 레이저, 초음파, 밀리미터파 레이더가 탑재됐습니다. 화웨이는 해당 차량이 레벨 3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순환 회장은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의 개입 없이 시내 도로에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며, 일정 부분에서 테슬라를 능가한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화웨이는 직접 차량을 생산하지 않으며 다른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화웨이 못지않게 자율주행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25년 이내로 자율주행이 자동차 시장 전체에 널리 보급될 것이라며, 현재 그룹이 관련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여러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은 아르고 AI와 협업 관계를 맺는 등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르고 AI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5월에는 최대 400m 앞까지 내다볼 수 있는 라이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향후 상용차에 라이다를 탑재한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디스 CEO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같은 전기 픽업트럭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ID의 시리즈의 다양한 변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그룹 산하 아우디와 벤틀리가 프리미엄 전기 리무진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과연 폭스바겐의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인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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