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가티 SUV, 쿠페 등장하나?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프랑스의 유서 깊은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앞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하이퍼카 외에 완전히 다른 세그먼트를 갖추며 라인업 확장을 추진하다는 계획입니다.



부가티의 변화는 합작사의 경영을 책임질 메이트 리막이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현재 리막 오토모빌을 이끄는 메이트 리막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부가티의 대대적인 변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우선 그는 앞으로 부가티가 2인승 하이퍼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서 “내가 더 미친 짓을 벌일 수도 있다”라고 발언하며 더욱 대담한 변화를 감행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메이트 리막은 부가티 라인업의 다각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가티는 다양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브랜드”라고 말하며 “앞으로 새로운 SUV 혹은 롱후드 쿠페 등이 등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1990년대 새롭게 부활한 부가티는 그동안 하이퍼카에만 집중했지만, 타입 41 혹은 57 등을 제작한 이력이 있는 브랜드 역사를 살펴보면 대형 세단 및 우아한 쿠페에도 능통한 브랜드였습니다. 특히 타입 57SC 애틀랜틱은 우려한 라인과 볼륨감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일컬어지며, 한때 가장 비싼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가티는 하이퍼카에만 집중한 21세기 들어서도 갈리비에 콘셉트 등을 공개하며 라인업 확장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갈리비에 콘셉트는 2009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새로운 4인승 세단으로, 부가티만의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하면서도 편안함을 강조한 모델이었습니다.

차체는 가벼운 탄소섬유로 제작돼 내구성과 경량화를 모두 겸비했고, 외관 디자인은 타입 35을 계승하여 부가티의 전통적인 미학을 뚜렷이 드러냈습니다. 특히 거대해진 말굽 그릴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측면의 C자 형태의 캐릭터 라인은 당시 브랜드의 볼륨 모델이었던 베이론과 통일성을 구축했습니다. 더불어 8리터 16기통 엔진을 얹어 강력한 성능도 겸비했는데, 한마디로 부가티만의 슈퍼 세단이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 갈리비에 콘셉트의 양산은 취소됐고, 부가티는 2015년 베이론의 후속으로 치론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단일 세그먼트를 전략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이트 리막 체재 아래 앞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올해 4분기 설립될 리막-부가티 합작사는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를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순수 전기 하이퍼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메이트 리막이 언급한 SUV와 쿠페의 출시 시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리막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라인업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며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꿈꾸는 부가티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구매층을 넓히고 수익 다각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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