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오랫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아온 캐딜락. 그간 캐딜락은 독일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결이 다른 디자인을 선보여왔습니다. <아트 앤 사이언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직선 기조의 선과 각진 조형미를 구축해왔죠.



이 중 브랜드의 뜻이 가장 응축되어 있는 곳은 단연 수직으로 배치된 라이트 디자인. 사실 캐딜락은 해당 디자인이 아트 앤 사이언스와 별개로 1948년부터 이어져온 브랜드의 전통이라 설명합니다. 이 때 등장한 시리즈 62의 후면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형태는 아트 앤 사이언스 철학이 싹을 트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에 제작된 이보크 콘셉트에서 그 시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기 종이접기와 같이 날이 선 형태가 희미해지고 씨엘, 에미라즈 콘셉트 등 유선형의 느낌이 강조되는 시기에서도 수직 라이트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16년, 캐딜락은 이러한 전통을 허물어버리는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에스칼라 콘셉트에 수직 DRL과 함께 수평 헤드 라이트를 적용한 것입니다. 캐딜락은 “매우 새롭고 진화된 캐딜락 디자인”이라 설명하며, 곧 양산모델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캐딜락의 설명처럼, 에스칼라의 디자인은 신형 에스컬레이드로 계승되었습니다. 거대한 그릴 옆에 새로운 수평 헤드라이트가 배치되었는데, 이는 라인업 역사상 최초로 수평 라이트가 적용된 것입니다. 또한 콘셉트와 동일하게 수직 DRL이 하단에 배치되었죠.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던 <페레즈 피나조(Therese Pinazzo)>는 “브랜드의 정체성인 수직 라이트를 유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하여 새로운 수평 라이트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라이트와 함께 캐딜락은 신형 에스컬레이드에 라인업 최초로 스포츠 트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트림이 적용되면 전면에는 블랙 메시 그릴이 탑재되고, DLO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이 적용됩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에스칼라 콘셉트를 답습했습니다. 콘셉트 실내는 ‘이중 개성’이라는 테마에 입각하여 디자인되었는데, 1열에 해당하는 실내 전면은 ‘첨단 기술의 구현’이 메인 테마이며 2열은 ‘휴식’입니다. 이에 따라 운전석에는 3개의 첨단 곡면 O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습니다. 매우 얇은 곡선의 화면이 서로 겹쳐져 있죠. 이와 반대로 2열은 5,346mm에 달하는 긴 전장에 따라 넉넉한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며 안락한 휴식을 지원합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역시 동일한 테마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38인치에 달하는 곡선형 O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는데, 우측부터 각각 7.2인치 디스플레이, 14.2 인치 클러스터 그리고 16.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캐딜락은 4K 화질의 TV보다 두 배 높은 픽셀 밀도를 자랑한다고 전했습니다.

2열과 3열은 5,382mm의 전장과 1,948mm의 전고를 바탕으로 충분한 레그룸 및 헤드룸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캐딜락은 3열 레그룸이 전 세대 대비 10인치 이상 늘어나 최대 886mm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이는 동급 모델 대비 가장 넓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캐딜락의 새로운 시도들이 적용된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6월 10일 논현동 캐딜락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론칭 행사를 통해 국내에 공식 출시되며, 11일부터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과연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높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문의 / designanatomy@naver.com
© 디자인해부학, All rights reserved.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