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새로운 모델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자사의 하이브리드 모델인데요, GT 라인과 720S와 같은 슈퍼 시리즈(Super Series) 사이에 위치할 라인업으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High Performance Hybrid, HPH)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출시가 되면 해당 모델은 페라리의 F8 트리뷰토,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퍼포만테와 경쟁할 예정인데요, 맥라렌은 이 차량에 자사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모두 녹아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라렌은 파워 트레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새로운 터보 차저 V6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엔진이 최소 570S의 563마력과 일치하거나 그 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00 Nm 이상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 모터가 결합될 것으로 추측되지만 맥라렌은 아직 정확히 몇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다른 하이브리드 슈퍼카와 같이 맥라렌의 새로운 모델도 순수 전기 주행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현재 V6 엔진은 맥라렌뿐만 아니라 다양한 슈퍼카 브랜드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애스턴 마틴은 V12 엔진을 사용하는 자사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뒤를 잇는 중형 슈퍼카용 하이브리드 V6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세라티도 최근 공개한 MC20에 V6 엔진을 탑재하였습니다.

페라리 역시 V6 트윈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페라리 역사상 약 반세기 만에 V6을 탑재하는 모델로서 최소 7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맥라렌은 새로운 파워 트레인과 더불어 섀시에도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새 모델에는 맥라렌이 개발 중인 MCLA(McLaren Lightweight Carbon Architecture)라는 새로운 탄소 섬유 섀시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맥라렌은 이 플랫폼이 맥라렌이 MP4-12C 이후 현재까지 사용 중인 오래된 모노셀(Monocell)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라렌은 해당 플랫폼 공개를 ‘가장 중요한 공개 중 하나’라고 말하며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공차 중량이 다소 증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경량화된 새로운 섀시가 그러한 점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륜 구동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신은 맥라렌이 전기 모터를 전륜에 연결하여 결과적으로 4륜 구동의 형식으로 차량을 완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의 추측처럼 해당 형식이 사용된다면, 초반에 모든 토크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모드 특성상 현재 모델보다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12억 파운드가 투자되는 맥라렌의 트랙(Track) 25 계획의 일부이며, 2025 년까지 18 개의 새로운 가솔린 하이브리드 구동 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맥라렌은 현재 45대의 테스트 차량을 통해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시험하고 있는데요, 맥라렌은 특히 고출력 배터리 팩 성능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모델은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1 년 말 이전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