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가 고성능의 미래를 새로 쓴다’ 이 의미심장한 문구는 메르세데스 AMG가 2019년 말에 공개한 영상 속 문구입니다. 영상 속에는 AMG GT 쿠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그리고 벤츠의 새로운 하이퍼카인 원 등 AMG가 개발한 여러 모델들이 등장합니다. 

AMG GT 4도어의 주력 라이벌인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 중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델이 4.0리터 트원터보 V8엔진과 17.9kWh 용량이 배터리팩을 통해 합산 700마력과 88.7㎏·m을 발휘하는 것을 볼때, 신형 AMG GT 4도어 73 조금은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사실 벤츠는 AMG GT 4도어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AMG GT 4도어 개발단계에서부터 예고했습니다. 바로 AMG GT 4도어의 기반이되는 AMG GT 콘셉트에서 동일한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 것입니다. 

2017년 메르세데스 AMG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공개된 AMG GT 콘셉트는 SLS AMG와 AMG GT 이후 AMG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번째 모델이며 다이내믹 패스트백 프로파일 통해 거대한 테일게이트와 적재공간을 제공하여 AMG만의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모델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AMG는 AMG GT 콘셉트를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차량 이후 ‘EQ Power +’ 라는 명칭을 지닌 두번째 차량이라고 소개하며 4.0 리터 트윈터보 V8엔진과 전기 모터를 통해 합산 805마력을 발휘하며 3초이내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MG GT 콘셉트의 배터리 기술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차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팩에서 파생되었으며 모듈식시스템을 통해 축소 및 확장이 가능하여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고객 또는 특정 시장의 요구에 맞게끔 효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배터리 개발은 메르데세스 AMG HPP(Mercedes-AMG HPP,High Performance Powertrains GmbH)의 엔지니어들과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차량의 주행성능은 4MATIC + 사륜 구동을 컨트롤하는 전기모터와 개별 토크 백터링 기술을 통해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AMG GT 콘셉트는 순수 전기 구동, 순수 내연기관 구동 그리고 하이브리드 구동까지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이는 양산 AMG GT 4도어 73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으로 이번 모델명으로 사용된 73이라는 명칭은 벤츠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SL 73 AMG로부터 계승되었습니다. 당시 7.3리터 V12엔진을 탑재하고 최대 518마력과 76.5kg.m의 토크를 발휘한 SL 73 AMG은 4.8초의 제로백과 300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했습니다. 

21세기 초 AMG의 가장 강력한 모델을 계승한 AMG GT 4도어 73은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최근 신형 S클래스 리콜 등을 통해 아쉬운 행보를 보인 벤츠가 과연 AMG GT 4도어 73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문의 / designanatomy@naver.com
© 디자인해부학,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