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현재 람보르기니하면 떠오르는 모델은 단연 아벤타도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넓고 낮은 차체와 함께 자연흡기 V12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배기음은 마음속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아벤타도르 못지않게 엔트리 모델인 우라칸 역시 뛰어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추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큰 인기에 힘입어 람보르기니는 그동안 우라칸의 여러 변형 모델을 출시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DA 리포트 시간에는 지금까지 출시된 우라칸 중 가장 대표적인 모델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야르도의 뒤를 이어가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우라칸은 이전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였던 가야르도의 뒤를 잇는 모델이었습니다. 또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는 아벤타도르를 보완하여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량이기도 했습니다.

차량에는 가야르도의 엔진을 개량한 5.2리터 V1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람보르기니는 특별히 IDS라는 직간접 분사 기술을 적용하여 엔진의 힘과 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라칸은 610마력과 57.1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유럽 기준 리터당 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했습니다.

차량에는 람보르기는 최초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강력한 엔진과 새로운 변속기에 힘입어 우라칸은 3.2초의 제로백을 발휘했고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달했습니다. 차체는 아벤타도르의 카본 모노코크 섀시가 아닌 알루미늄과 카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섀시가 적용됐습니다.

디자인은 아벤타도르의 디자인 컨셉을 이어받아 더욱 각지고 날렵한 형태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현재 람보르기니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Y자 그래픽이 램프 디자인에 활용되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실내에는 허니콤 패턴이 배치돼 새로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V10 엔진

우라칸 공개 3년 후 람보르기니는 하드코어 버전인 우라칸 퍼포만테를 선보였습니다. 퍼포만테는 경량화와 성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으로,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에어로 벡터링 및 새롭게 세팅된 섀시 등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포지드 컴포지트를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하며 무게를 덜어냈는데, 기존 모델 대비 40kg의 경량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엔진 역시 더욱 강력해져 640마력과 600Nm의 토크를 발휘했습니다. 당시 람보르기니는 퍼포만테에 탑재된 엔진이 브랜드의 10기통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차량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ALA 기술을 통해 더욱 향상됐습니다. 이는 람보르기니가 새롭게 개발한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을 가리키는데,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플랩이 조정되어 윙 내부로 공기가 흐르게 됩니다. 람보르기니는 이러한 신기술을 통해 항력을 감소시키고 다운포스를 극대화하여 주행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여러 첨단 기술과 경량화에 힘입어 퍼포만테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퍼포만테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52초 01을 기록하며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후륜 조향까지 탑재되다

2019년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우라칸 EVO를 공개했습니다. 우라칸 EVO는 퍼포만테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최첨단 동력학 제어 장치를 결합해 일상 영역에서의 주행을 개선한 모델입니다.

차량에는 퍼포만테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되어 2.9초의 제로백과 시속 325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후륜 조향과 운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LDVl라는 핵심 기술이 탑재되어 보다 영리한 드라이빙을 선보입니다.

에어로 다이내믹 역시 더욱 발전했습니다. 특히 EVO는 공력성능을 극대화하는 하부 바디와 항력을 줄이는 외관 스타일링을 통해 초기 우라칸보다 5배 이상 향상된 다운포스와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을 자랑합니다.

차량의 외관도 새로운 변호를 맞이했습니다. 전면 에어 인테이크는 Y자 형태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재설계됐으며, 측면의 휠 스포크에도 동일한 디자인이 활용돼 통일성을 높였습니다. 디퓨저에는 외관과 동일한 색상이 입혀져 기존 모델과 차이를 더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스텐판 윙켈만 CEO가 직접 밝혔다

우라칸은 최근 STO 버전까지 공개되며 끊임없이 개량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된 지 7년이 지나며 조금씩 풀체인지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우라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차세대 우라칸에 현재와 동일한 5.2리터 V10 엔진이 계속 사용되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엔진을 탐색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한 V6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직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자 않으나, 람보르기니 역시 전동화 및 친환경을 필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실제로 차세대 우라칸에 V6 엔진을 탑재될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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