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m에 달하는 거대한 휠베이스 돋보여
더욱 대담해진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 디자인
생활공간으로 변신한 실내..첨단 항균 기능 갖춰

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각 17일 개최된 오토모빌리티 LA에서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세븐(Seven)’을 공개했습니다. 세븐 콘셉트는 2019년 공개된 45EV, 2020년 등장한 프로페시에 이어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차량입니다.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 사장 겸 CEO는 “SEVEN 콘셉트는 현대차의 창조적 비전과 최첨단 전동화 기술력을 보여준다”며 “혁신적인 실내 공간,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첨단 안전-편의 기술이 대거 적용돼 현대 SUV 고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토마스 스케메라(Thomas Schemera)는 역시 “아이오닉 브랜드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철학을 토대로 전기차 경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라는 설명과 함께 “세븐 콘셉트는 일상 경험을 재정의하기 위한 인간 중심 접근 방식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관 디자인

현대차그룹의 BEV 전용 아키텍처인 E-GMP를 바탕으로 제작된 세븐 콘셉트는 기존 내연기관 SUV와 차별화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공력성능 향상을 위해 후드의 가장자리는 낮게 디자인됐으며, 유선형의 단일 루프 라인과 32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가 독창적인 프로파일을 선보입니다.

또, 미니멀한 외부 형태가 지닌 순수한 볼륨감은 SUV만의 견고한 스탠스와 대비를 이루며 세븐 콘셉트만의 개성을 부각합니다. 차량의 전, 후면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됐습니다.

전면 픽셀 램프는 후드 상단과 하단 영역에 나눠 배치됐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그릴과 공기흡입구가 위치하는 부분에도 픽셀 디자인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빈자리를 다채롭게 메꿨습니다. 램프에는 웰컴 라이트 시퀀스(Welcome Light Sequence) 기술이 적용돼 차량에 접근하는 탑승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후면에는 더욱 대담한 방식으로 픽셀 램프가 배치됐습니다. C필러를 포함해 루프 라인과 트렁크 게이트 전 영역에 픽셀들이 위치해 단조로운 평면 느낌의 후면에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합니다. 이외에도 측면 웨이스트 라인에 배치된 검은 몰딩에도 동일한 픽셀 디테일이 추가돼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였습니다.

프로페시 콘셉트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된 세븐 콘셉트의 측면 휠은 효율적인 브레이크 냉각과 최상의 에어로 다이내믹을 위해 능동 에어 플랩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실내 디자인

세븐 콘셉트의 놀라운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이어집니다. 독립 시트 및 라운지 소파가 위치한 실내는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첨단 위생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아이오닉은 최첨단 기술과 일상생활 속 환경을 자연스레 통합해 전기차에 대한 차세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븐 콘셉트는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이 특징인 E-GMP 플랫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B필러 없이 열리는 코치 도어는 수월한 승, 하차를 도울 뿐 아니라 넓은 개방감을 만들어냅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운전석은 일반적인 주행 장비 없이 긴 통합 스크린이 배치된 간결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좌석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회전이 가능한 독립 시트와 유선형의 벤치 좌석으로 구성됐으며, 시트 배열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미니 냉장고가 마련돼 탑승자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신발 보관함은 주행 중 승객의 신발을 쾌적하게 보관합니다.

세븐 콘셉트 실내의 또 다른 특징은 Hygiene Airflow System 및 UVC Sterilization과 같은 업계 최고의 위생 기능과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는 점입니다. 미네랄 석고, 대나무 및 카펫 및 바이오 레진 등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소재를 통해 제작됐습니다. 또, 항균 기능이 입증된 패브릭과 구리가 내부 곳곳에 사용돼 모든 표면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항균 기능의 경우, 여객기의 정교한 기류 관리 시스템을 참고한 Hygiene Airflow System이 적용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직 및 수평 모드를 제공하는데, 수직 모드에서는 공기가 루프 레일에 내장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흡입되고 뒷바퀴 뒤에 있는 외부 통풍구를 통해 배출됩니다.


수평 모드에서는 공기가 슬림한 대시보드에서 후면 통풍구로 흐릅니다. 이 기능은 차량의 주행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UVC 살균 기능은 내부에 탑승자가 없을 때 활성화됩니다. 이 때 운전석의 조종 스틱, 1열 수납 서랍 및 스피커가 팝업되며, 통합 살균 UVC 조명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청소하게 됩니다.

차량의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넉넉한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350kW 충전기를 통해 약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300마일, 약 482km 이상의 주행거리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세븐 콘셉트는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7으로 계승될 예정입니다. 과연 실제 아이오닉 7이 세븐 콘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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