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초광대역을 구축한다

안녕하세요. DA 테크입니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올해 말까지 자국 내 1억 7,500만 명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버라이즌 기술 개발 및 계획 담당 부사장 빌 스톤은 <PCMag>과 인터뷰에서 버라이즌 라이선스를 획득한 46개 지역에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이 제시한 1억 7,500만 명은 46개 지역 1억 9,100만 인구 중 9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5G 확장은 기존 사용되던 중대역(C-밴드) 전파를 사용해 이루어집니다. 5G는 무선 주파푸 대역에 따라 저대역, 중대역, 고대역으로 나뉘는데, 버라이즌은 C-밴드라 불리는 중대역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버라이즌은 현재 3.7~3.98GHz 주파수 영역대를 통해 약 1억 명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 테크놀로지의 카일 말라디 사장은 투자자 회의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1억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확장을 계속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버라이즈은 5G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속도 개선을 위한 밀리미터파(mmWave) 확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밀리미터파는 앞서 언급한 고대역 전파로, 24~47GHz 주파수 영역대를 자랑합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관련 기지국을 촘촘하게 건설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버라이즌은 C 밴드와 밀리미터파를 모두 포함한, 중대역과 고대역을 모두 아우르는 5G 초광대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고대역은 도시 내의 작은 영역에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도달 거리가 긴 중대역으로 더욱 넓은 범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현재 버라이즌은 33,000개 이상의 밀리미터파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일일 사용량은 전년 대비 무려 86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대역 서비스가 가장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보스턴으로, 5G 연결의 42%가 해당 주파수를 통해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주파수 영역대를 아우르며 몸집 확장에 나서고 있는 버라이즌은 2024년 말까지 2억 5,000만 명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빌 스톤 부사장은 현재 “1억 91,00만 인구 중 1억 7,500만 명분의 서비스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완료 후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공격적으로 5G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는 버라이즌. 과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5G 인터넷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DA 테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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