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랜 역사를 가진 아우디 TT의 단종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아우디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로 자리를 잡아온 아우디 TT는 BMW의 Z4와 함께 컨버터블 차량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대비 출중한 성능을 갖춘 두 모델은 오랫동안 경쟁 구도를 형성해 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독일의 대표적인 컨버터블 차량 중 하나인 아우디 TT와 BMW Z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우디는 2015 3세대 아우디 TT를 공개했습니다새로운 아우디 TT의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810mm, 전폭 1832mm, 전고 1353mm 그리고 휠베이스 2505mm이며 공차중량은 1,230kg인데요이는 2세대 아우디 TT보다 전장은 무려 632mm, 휠베이스는 37mm 더 길어진 크기입니다
 
3세대 아우디 TT 로드스터의 파워 트레인에는 크게 TDI엔진과 TFSI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그 중 TFSI 엔진을 살펴보면, 2.0리터 4기통 TFSI 엔진은 최대 23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TT보다 상위 트림인 TTS 로드스터는 최대 310마력과 38.8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무게가 140kg 밖에 나가지 않는 강력한 엔진을 통해 TT 로드스터는 전륜 구동과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 6.2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250km/h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또한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콰트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은 이보다 빠른 5.6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3세대 TT 로드스터에는 새롭게 개발된 자동 음향 소프트 탑이 탑재되었습니다. 알루미늄마그네슘 그리고 강철로 이루어진 소프트탑의 무게는 39kg으로 이전 모델보다 3kg 더 가벼워졌으며 검정색회색 및 베이지색의 총 가지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3세대 TT의 디자인은 아우디가 2014년 공개한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올로드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는 아우디 모델 최초로 올로드와 e-tron 디자인 언어를 결합한 모델로서더욱 커지고 뚜렷해진 육각형 형태의 싱글 프레임 그릴과 이전의 곡선과 볼륨감 대신 날카로운 직선의 라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3세대 TT 로드스터의 전면부 역시 콘셉트에 적용된 대형 싱글 프레임 그릴이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뚜렷한 육각형의 형태와 그릴 전체를 감싸는 크롬 가니시 역시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2세대 TT 와 비교해서 가장 달라진 점은 헤드 램프의 형태인데요후드 상단까지 곡선을 그리며 확장된 2세대의 헤드램프는 3세대에서 후드 파팅 라인 아래로 세련되게 재배치되었습니다


 
이는 올로드 콘셉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레이아웃인데요램프 하단에 곡선의 형태로 디자인된 DRL 역시3세대에서 더욱 커지고 직선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이는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는 헤드램프와 더해져 3세대 TT 로드스터만의 인상깊은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많은 변화가 일어난 전면과 다르게 측면은 2세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헤드 램프부터 시작하여 전면 휠 아치 상단을 지나 리어 램프로 이어지는 아우디 TT 고유의 캐릭터 라인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차량의 폭을 더욱 넓어보이도록 하는 입체적인 휠아치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면 범퍼에서 시작하여 후면 범퍼까지 이어진 2세대의 웨이스트 라인은 3세대에서 축소되었습니다. 3세대의 웨이스트 라인은 올로드 콘셉트의 웨에스트 라인과 같이 날카로운 엣지를 가진 직선으로 디자인되었지만 볼륨감은 2세대에 비해 다소 줄었는데요대신 하단의 스커트가 더욱 입체적으로 디자인되어 측면을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3세대의 트렁크 리드, LED 라인과 두 램프를 연결해주는 브레이크 보조등 역시 직선의 기조로 디자인되었으며 리어 램프는 올로드 콘셉트와 동일하게 램프 하단에서 한번 더 각진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2세대에서 한곳에 위치해 있던 트윈 원형 머플러는 양 옆으로 새롭게 배치되어 시각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3세대 아우디 TT 의 내부는 12.3인치 고해상도 MMI 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전달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인 버추얼 콕핏이 적용되었습니다통퐁구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었는데요비록 콘셉트에서 보여준 대시보드와 분리된 입체적인 조형미는 적용되지 못했지만 항공기 엔진을 연상시키는 내부 블레이드와 디지털화 된 통퐁구 중앙 컨트롤러 등은 2세대 대비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2세대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던 디스플레이는 없어졌으며, 다양한 버튼들은 대폭 축소되어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또한 스티어링 휠 내부의 크롬 장식은 3 스포크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며 시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BMW 2019 3세대 Z4를 공개했습니다. 2016년 단종된 2세대에 이어 3년만에 새로운 Z4를 출시한 것인데요, 3세대 Z4의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324mm, 전폭 1864mm, 전고 1304mm 그리고 휠베이스 2470mm 이며 공차중량은 1491kg 인데요이는 2세대보다 전장은 85mm, 전폭은 74mm, 전고는13mm 더욱 커진 크기입니다하지만 늘어난 전장에 비해 휠베이스는 오히려 26mm 줄어들었습니다


 
3세대 Z4의 파워 트레인는 20i 모델과 M40i 모델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었는데요우선 20i의 파워 트레인은 2.0 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197마력과 32.6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M40i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되어 최대 387마력과 50.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를 통해 4.1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릅니다

BMW는 도요타와 협력하여 새로운 Z4  4세대 도요타 수프라 플랫폼을 적용시켰으며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3세대 Z4의 무게는 2세대 대비 50kg 더 가벼워질 수 있었습니다.새로운  Z4의 전륜에는 이중 조인트 스프링 스트롯 액슬후륜에는 5링크 리어 액슬이 탑재되어 스포티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이루어 냈습니다.
 
특히 3세대 Z4 로드스터는 하드톱이 적용된 2세대와 다르게 소프트톱이 탑재되었으며, 새로운 전동식 패블릭 소프트탑은 50km/h의 속도에서도 10초 이하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편의를 더욱 극대화 했습니다

3세대 Z4의 디자인은 2세대 모델과 비교하여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3세대 디자인은 BMW 2017년에 공개한 Z4 콘셉트에 기반하여 제작되었는데요, BMW 최초로 적용된 콘셉트의 세로형 헤드 램프는 3세대에 그대로 디자인되어 Z4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3세대의 수직으로 뻗어 있는 직선의 DRL과 LED 디자인은 콘셉트에서 그대로 채용했으며그릴의 형태와 내부의 입체적인 개별 리브 역시 동일하게 활용되었습니다하지만 거대한 날개의 면과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로 단순하게 구성된 전면 하단부 3세대 Z4에서 더욱 다양한 면구성을 통해 더욱 볼륨감 있는 범퍼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콘셉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는 이전 Z4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데요에어 인테이크에서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캐릭터 라인은 3세대 Z4에서도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측면 하단의 웨이스트 라인은 더욱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2세대 모델에서 곡선으로 완만하게 후면 범퍼로 올라가던 이 라인은 콘셉트에서 직선의 기조로 더욱 급격하게 뒤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3세대 Z4에도 유사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스포츠카 특유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조성하고 있고 날카로운 엣지 라인은 날렵한 인상을 더하고 있습니다.

3세대 Z4 후면은 콘셉트와 동일한 구성으로 제작되었습니다특히 콘셉트에서 적용된 BMW 특유의 슬림하고 입체적인 L자 리어 램프와 하단의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가 그대로 배치되었으며, 2세대의 트윈 원형 램프는 콘셉트에서 선보인 사각형의 형태로 변했고 머플러는 고급스러운 크롬 장식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콘셉트와 매우 유사하게 디자인된 외관과 달리 3세대 Z4의 내부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변했습니다. 스티어링 휠 중앙 허브와 분할되어 더욱 입체적인 형태를 띠던 양 옆의 스포크는 3세대 Z4에서 일체형으로 바뀌었고 매우 얇은 두께로 제작되었던 중앙 스포크와 림 상단의 수직 크롬 띠는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조종석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와 사선으로 배치된 내부의 도어 핸들과 삼각형 형태의 스피커는 콘셉트와 동일하게 배치되었고 센터 처티스크린을 감싸고 있는 크롬 라인과 센터 콘솔의 컨트롤러 구성 역시 유사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우디 TT와 BMW Z4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각 모델은 당시 최신의 콘셉트 모델의 영향을 받아 더욱 세려된 디자인과 함께 출시되었는데요, 두 모델 모두 전세대와 비교해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작년 단종 전 99대만 판매되는 마지막 스페셜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많은 팬덤을 보유했던 아우디 TT의 빈자리를 과연 어떤 모델이 매꾸게 될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디자인해부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