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 리포트입니다.
최근 캐딜락의 새로운 전기차인 리릭의 주행 테스트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캐딜락이 작년 8월 리릭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후 약 8개월만에 양산 버전이 실제로 목격된 것으로, 캐딜락이 현재 전동화 모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위 사진은 캐딜락의 북미 영업, 서비스 및 마케팅 부사장인 ‘마흐무드 사마라(Mahmoud Samara)’가 링크드인(LinkedIn)이라는 사이트에 개제한 사진으로서, 캐딜락 역사상 첫 양산 전기차인 리릭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현재 모델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쉽게도 딱 한 장의 사진만 공개되어 정확한 디자인을 파악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프로파일은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긴 휠베이스와 유려한 루프라인이 적용되었으며 루프 스포일러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콘셉트와 동일하게 굵은 두께감을 자랑하는 C 필러입니다.

독특한 C필러 디자인은 리릭을 다른 SUV와 차별화 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서, 캐딜락은 리릭 콘셉트에서 C필러에 테일 라이트를 배치하여 독특한 후,측면 그래픽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해당 테일 라이트는 C필러의 두께감을 적절하게 상쇄하여 자칫 시각적으로 너무 무거워보일 수 있는 점을 효과적으로 방지했습니다.

아직 이와 같은 새로운 테일 라이트 디자인이 실제 양산 모델에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진 속에서도 두터운 위장막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인지, 실제로 적용되지 못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어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해당 테일 라이트 디자인이 리릭 콘셉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는 점이죠.

C필러 이외에도 눈에 띄는 점은 도어 패널 하단의 입체적인 웨이스트 라인과 후면부의 볼륨감으로, 도어 패널과 클레딩이 교차되는 방식을 선보였던 리릭 콘셉트의 디자인이 양산 버전의 측면에도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보이며, 리어의 면 흐름 역시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리릭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전면의 거대한 디지털 그릴과 수직 헤드라이트, 측면의 팝업식 도어 핸들 그리고 실내에 탑재된 33인치의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실제로 적용될지 역시 미지수 있지만 현재 차량의 프로파일이 최대한 리릭 콘셉트에 유사하게 제작된 만큼 그 디테일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콘셉트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디자인외에 차량의 성능적인 측면 또한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캐딜락이 작년 발표한 리릭 콘셉트의 성능에 따르며, 해당 콘셉트에는 울티엄 배터리 팩과 함께 GM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무려 100kWh에 달했습니다. 또한 1회 충전시 최대 482km를 주행 할 수 있으며 150KW DC 고속 충전을 지원했습니다.

끝으로 현재 캐딜락은 2022 년 1분기에 테네시에있는 스프링 힐 조립 공장에서 리릭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과연 캐딜락 전동화의 첫 포문을 열 리릭이 어떠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고 타사의 전기차와 경쟁할지 기대해보며 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DA 리포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DESIGN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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