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으로 정신없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 신축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수입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캐딜락은 풀체인지 에스컬레이더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프는 친환경 전동화 모델인 지프 랭글러 4xe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전기 SUV인 테슬라 Y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3사 역시 다양한 신차 공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들의 고성능 버전인 BMW의 M, 아우디의 RS 그리고 벤츠의 AMG 역시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준비 중이거나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들이 계획중인 신차와 향후 공개 예정인 모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BMW는 올해 독일 3사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고성능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시작은 그동안 새로운 수직형 키드니 그릴로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4시리즈입니다. BMW는 4시리즈를 올해 1분기에 공식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2세대 4시리즈에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함께 탑재되며 가솔린 직렬 4기통 엔진의 경우 최대 184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7.5초만에 100km/h를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40km/h에 이릅니다. 디젤 직렬 4기통 엔진의 경우 최대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가솔린 모델보다 0.4초 빠른 7.1초, 최고속도는 가솔린 엔진 모델과 동일한 240km/h을 발휘합니다. 

신형 4시리즈와 더불어 고성능 모델인 M4와 신형 M3도 올해 출시될 전망입니다. M3와 M4 컨피티션은 이미 작년 환경부의 배출가스와 소음인증을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꾸준하게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신형 M3와 M4 모두 BMW의 최신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그릴의 형태를 따라 후드 상단에도 여분의 에어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하단의 범퍼 디자인은 마치 그릴을 감싸고 있는 듯한 조형으로 디자인되어 안정감과 고성능 모델만의 역동적인 느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습니다.

측면에서는 기존 고급스러운 크롬 대신 블랙 하이글로시 윈도 가니시와 측면 에어벤트, 그리고 하단 사이드 스커트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면과 동일하게 수평-수직 라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4개의 머플러와 거대한 디퓨저로 고성능 모델만의 고유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신형 M3와 M4는 가솔린 직렬 6기통 엔진을 통해 최대 510마력과 66.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9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릅니다. 전자 제어식 쇼크업 소버가 탑재된 M 서스펜션과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BMW M5의 성능을 더욱 극대화하고 스포티한 세팅에 중점을 둔 M5 CS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 티저 영상을 작년 12월 29일에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M5 CS에는 기존 M5와 동일한 4.4 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기존의 625마력보다 10마력 더 높아진 635마력의 성능 발휘할 예정입니다. 또한 BMW는 M5 CS의 공차중량이 기존 M5의 1,989kg에서 70kg 경량화된 1,910kg이라고 밝혔습니다.


BMW와 동일하게 아우디 역시 새로운 고성능 RS 모델의 국내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RS7 모델로서 A7의 고성능 모델이자 공식적인 출시는 작년 3월에 이루어졌습니다. 



공개 당시 아우디 스포츠 GmbH(Audi Sport GmbH)의 전무이사인 올리버 호프만 (Oliver Hoffmann)은 “RS7 스포츠 백은 GT 형태의 4도어 고성능 쿠페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놀라운 성능을 기반으로 일상 주행과 고성능 차량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스포츠 쿠페”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형 RS7은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 답게 기존 A7보다 몇가지 점에서 더욱 스포티한 차량으로 변신했습니다. 전면부 에어커튼은 수평 기조의 선으로 안정감을 강조하는 대신 삼각형의 형태를 그리며 역동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크기 헤드 램프 하단으로 더욱 커졌습니다. 

그릴과 후드 사이에는 여분의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바닥에 넓게 깔려있는 듯한 플레어 휠아치가 적용되었습니다. RS7의 전면 펜더는 기존 A7의 펜더보다 약 20mm 넓어진 와이드 앤 로우(Wide and Row) 형태로 스포티한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RS7이 기존 A7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A7과 공유하는 것은 후드, 루프, 프런트 도어와 테일게이트 총 4개의 부품뿐이며 나머지는 고성능을 위하여 전부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3, M4와 동일하게 블랙 하이글로서 처리된 측면 필러와 가니시는 전면 그릴과 통일성을 이루고 있으며 RS만의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위쪽으로 향하는 벨트라인으로 인해 윈도우가 더욱 얇아보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는 스윕 스포일러 립과 메인 리어 램프를 연결하는 조명 스트립은 RS7 만의 특징 중 하나이며 트렁크 리드의 스포일러는 시속 100km에서 자동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이렇게 고성능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하는 RS7에는 4.0리터 가솔린 V8엔진이 탑재되며 최대 591마력과 81.6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를 통해 RS7은 3.6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릅니다. 최고 속도는 옵션에 따라 최대 305km/h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RS7에는 새로운 ‘나르도 그레이(Nardo Gray)’,’세브링 블랙(Sebring Black)’ 그리고 ‘크리스탈 이펙트(Crystal Effect)’ 컬러가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만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며 이와 더불어 13개의 외장 페인트 컬러를 제공합니다. 특히 해당 13개의 색상 중에는 RS6와 RS7만을 위한 무광 컬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해외 RS7의 기본 가격은 121,000유로(1억 6,167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벤츠는 2020년이 끝나기 얼마 전인 12월 28일 기존 AMG GT의 로드스터 버전이 AMG GT C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MG GT이 새로운 라인업이 될 AMG GT C 는 AMG 4.0 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려 최대 557마력과 69.3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를 통해 AMG GT C는 3.7초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 루프는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탑 형식이 사용되었으며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11초만에 개폐될 수 있습니다. 전면 스플리터와 측면 에어 인테이크에는 크롬 소재가 사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9인치 전륜과 20인치 후륜에는 AMG 경량 휠이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시트 상단 부분의 히팅팬을  오픈 주행 시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 스카프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차량의 주행 속도에 따라 풍향의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더불어 AMG 전자식 리어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AMG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AMG GT C의 기본 가격은 2억1690만원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벤츠는 비록 2021년 출시 예정은 아니지만 AMG GT의 세단형 모델인 AMG GT 4 도어의 페이스 리프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AMG GT 4 도어는 AMG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파나메라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중인 AMG GT 63S 4도어 쿠페는 전면 범퍼 디자인에 몇가지 수정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형태의 에어 커튼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후면부는 기존과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기존 3핀 형태의 디퓨저는 2개의 핀으로 더욱 간결해졌으며 번호판이 위치할 공간의 크기가 더욱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MG GT 63S 4도어 쿠페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정확한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630마력과 92.0kg.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추가로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벤츠는 하이브리드 버전의 AMG GT 73e 모델도 준비 중입니다. 해당 모델은 벤츠가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를 마친 파나메라의 대항마로 준비중인 것을 알려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합산 80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3사의 고성능 모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수입차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벤츠, BMW와 더불어 디젤게이트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고 확실한 3강 체제를 만들고 있는 아우디 역시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며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과연 M, AMG 그리고 RS 중 20201년 가장 인기있는 고성능 브랜드는 어디가 될지 기대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